날짜 2017.04.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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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 습관이 변화되면서 농촌보다는 도시에 인구가 밀집되고 있다. 도시에 인구가 늘어나면서 거주하는 형태가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에 사는 것이 치안이나 건물 관리 등에 있어 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화재가 났을 때는 많은 인명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사건이 될 수도 있다.
아파트 화재가 났을 경우 행동 요령만 잘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하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화재 초기 상황이면 화재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가족과 주변 이웃에게 알리고, 불이 난 건물의 위치(동, 호수 등), 화재의 상태, 갇힌 사람이 있는지 등을 119로 신고하여야 한다. 옥내소화전이나 가정의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소화에 힘써야 화재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초기소화가 곤란할 정도로 불이 커진 상황이라면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은 후 낮은 자세로 대피하여야 한다. 화재가 났을 경우 전원이 차단되어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유독가스가 실내에 차서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대피할 때는 계단을 이용하여 대피해야 한다. 아파트 계단에 연기가 가득 찬 경우에는 베란다에 설치된 경량칸막이를 파괴하여 옆집 세대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평소에 화재가 났을 때를 대비해서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방화문은 항상 닫아놓고, 소방차 전용 공간에는 주차를 하지 말아야 한다. 계단 및 통로에는 피난에 방해가 되는 물건을 적치하지 말고 피난기구는 항상 사용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소화기를 비치하고, 화재 시 피난방법, 피난경로 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고 우리에게 예고 없이 찾아온다. 화재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아는 만큼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뿐만이 아니라 집, 회사 등에서도 충분히 알리고 우리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한다.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소방사 강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