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7.02.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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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선부3동(동장 노찬규)은 항아리가 있다. 이 항아리의 용도는 다름 아닌 ‘사랑의 쌀독’이다.
‘사랑의 쌀독’은 희망자가 쌀을 기부하면 제도권 내에서 정부양곡을 지원받지 못하는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쌀을 지원해 드리는 쌀독이다.
시행 초기, 쌀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현재 쌀독의 쌀은 마르지 않고 있다. 쌀의 기부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곳은 관내 ‘생각을 키우는 유치원(원장 노은숙)’이다.
일주일에 2~3번씩 5명의 원생들이 각자 집에서 고사리 손으로 쌀을 한 봉지씩 가져와 기부를 하고 있으며, 그 정성을 모아 매월 25명이상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있다.
노찬규 선부3동장은 “생각을 키우는 유치원 원생들이 나눔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건강한 인성의 밝은 아이로 자라나서 미래에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작지만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감사 인사를 대신 전하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계속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