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6.07.08 12:15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보건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해외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 5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유입이 우려되는 바 해외국가별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국민이 주로 방문하는 동남아시아는 모기 등에 의한 매개 감염병(뎅기열, 말라리아 및 지카바이러스 등) 주의가 요구되며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임신부는 소두증 출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비해 올해 올림픽이 개최(2016. 8. 5.~ 8. 21.)되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 국가 등 발생국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 시에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 긴팔 옷을 착용하는 등 감염병을 매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아울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에 대비해 중동 국가 방문 시 감염병 매개동물로 알려진 낙타접촉을 피하고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및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가 1차적인 예방요령이다.
또한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 또는 인근 의료기관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반드시 출국 2~4주전에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고 현지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외여행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http://travelinfo.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mini App(해외여행 건강도우미)을 통해 방문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 질병예방팀(031-8075-405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