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6.05.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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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 양평에서는 경운기 조작 중 경운기에 깔려 경운기 운전자가 사망했고 충북 청주에서는 밭에서 둑을 쌓는 작업 중에 트랙터에 깔려 트랙터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이처럼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사고의 원인을 살펴보면 농기계에 압착되거나 농기계 운전 시 전복이나 추락, 도로 운행 중 차량과의 교통사고가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사고의 주요 원인은 안전수칙 미준수, 부주의나 조작 미숙, 교통법규 미준수 등이었다.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농업인들은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농작업 전후 반드시 농업기계를 점검하고 정비해야 한다. 점검을 할 때는 기계가 꺼진 상태에서 해야하며 점검을 통해 장비에 고장이 있다면 바로 수리 하도록 해서 사고를 예방해야한다. 또한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헐렁하거나 소매가 긴 옷 등으로 농기계에 옷과 신체가 말려들어가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작업 시에는 반드시 몸에 맞는 옷을 착용하도록 하고 미끄럼 방지 처리된 안전화, 적절한 안전장갑 착용 등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농기계로 도로를 주행 할 때는 반드시 농기계에 방향지시등, 비상등, 야간 반사판 등을 부착해야 한다. 특히 농기계는 다른 차량보다 속도가 느리지만 별도의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성이 높다. 그러기 때문에 반드시 운전자 1명만 농기계에 탑승해야 한다.
농기계를 사용할 때 한 순간이라도 방심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서 안전하게 영농준비를 하자.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문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