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6.04.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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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웃장국밥거리에서 가마솥국밥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필희(65세) 대표는 지난 22일 서면지역 경로당 어르신 50명에게 웃장의 대표음식 국밥으로 효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나누는 이번 행사에서 김 대표는 “지역 어르신들게 국밥 한그릇이라도 대접하고 사는 게 정이다 싶어 봉사를 시작했다”며
“부족하지만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밥과 함께 떡, 과일, 음료 등도 푸짐하게 준비해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배부르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모(75세) 어르신은 “식당 하기도 바쁘실텐데 고맙게도 이렇게 초대를 해주어 친구들과 국밥을 먹으면서 애기도 하고 술 한잔씩 나누니 너무나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요즘 세상이 각박해졌다고들 하지만 아직은 국밥 한그릇을 나눌 수 있는 정이 살아 숨 쉬는 웃장 국밥거리가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10년 전에 웃장에서 횟집을 운영해 오다 2013년부터 업태를 바꾸어 국밥집을 해 오면서 지난해부터 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봉사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