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광역시는 기부식품 제공 방법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는 푸드마켓을 도입해 공급자 중심에서 수혜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 대전시는 무지개프로젝트 인근지역에 이용대상자가 직접 마켓 형태의 기부식품 나눔 공간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는 행복 나눔 ‘무지개 푸드마켓 1?2호점’을 24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 1호점은 지하철 갈마역 2번 출구 50미터지점, 서구 갈마동 766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후 2시에 개점식을 하고 대전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한다. 또 ‘2호점’은 지하철 대동역 7번 출구 150미터지점 동구 대동 64-19번지로 오후 3시 30분에 개점을 해 성공회 나눔의 집에서 운영을 한다.
○ 이날 개점식에는 김홍갑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박난숙 보건복지부 민간복지과장, 이지영 대전사회복지협의회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 시는 푸드마켓을 이용 대상자를 긴급구호대상자,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우선 순위를 정해 어려운 가정 1,000세대를 개소별로 해당 구청장이 선정 이용권을 발급한다.
○ 이용대상자는 신분증과 이용권을 지참하고 푸드마켓을 방문하여 1회에 5품목이내의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 대전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푸드마켓은 기존의 기부식품을 공급자 중심에서 일방적으로 배분하는 푸드뱅크와는 다른 이용자가 마켓을 방문해 필요한 식품을 골라 선택할 수 있는 수혜자 중심의 배분으로 이용자에게 자존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 현재 시는 98년부터 7개소의 푸드뱅크를 운영 08년에는 48만5281명에게 기부식품을 지원했다. 금년에는 푸드마켓 2개소를 전국 45개소 중 가장 먼저 개소해 소외된 이웃들의 빈 가슴까지 채워주는 복지사업으로 확장 발전시키고 있다.
○ 대전시 관계자는 “푸드마켓은 기부물품으로 운영되는 마켓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물품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므로 시민들께서는 관심을 갖고 대형유통매장 등에 설치된 기부함에 정성이 담긴 기부식품을 담아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또 “시는 앞으로 ‘대전 행복 나눔 무지개 푸드마켓’을 서구, 동구에 이어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중구 문창·부사동 일대와 유성구 송강동, 대덕구 법동 지역에도 3, 4, 5호점을 추가 개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