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교통사고 분석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14.8% 감소
글쓴이
김시현
날짜 2011.04.11 15:47
-1/4분기 교통사고는 47,238건 발생, 1,056명 사망, 71,502명 부상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 6.9%(-3,490건), 사망 14.8%(-184명), 부상 10.6%(-8,471명) 각각 감소, 모든 분야 감소세 유지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2011년 1/4분기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0년 대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6.9%, 사망자는 14.8%, 부상자는 10.6%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4.8%(-184명) 감소하여, 2010년 연간 감소율 -5.7%(-333명)에 비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교통사고 발생건수 및 부상자 수도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빈도가 높은 항목을 살펴 보면,
시간별로는 야간시간대(18:00~22:00)가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24.9%)하여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일별로는 수(15.6%), 화(15.1%), 월요일(15.0%) 順으로 다발하여 주 초반에 사망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주말 나들이 차량이 많지 않은 계절적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도로별로는 지방도(35.9%), 일반국도(25.5%), 특별.광역시도(25.2%), 고속도로(5.2%) 順으로 사망사고가 다발하였으나, 100km당 사망자 수는 국도(2명), 고속도로(1.5명), 특별·광역시도(1.4명), 지방도(0.8명) 順으로 나타나 국도의 사망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차종별로는 승용(52.7%), 화물(21.1%), 승합(10.2%), 이륜(10.1%) 順으로 사망사고가 다발하였으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로 분석하면 승합(1명), 화물(0.7명), 이륜(0.6명), 승용(0.4명) 順으로 나타나 승합차의 사망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전년과 비교.분석한 결과, 고질적인 사고원인인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지난 해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소로(小路) 위주의 효과적인 단속활동과 캠페인.교육 등 홍보활동을 통한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로 분석되었다.
고속도로 사망사고도 37.5% 감소하였으며, 이는 화물차의 갓길 주.정차 집중단속, 1차사고 후 신속한 현장안전조치, 과속.졸음운전 방지시설 확충 등의 효과로 해석되었다.
또한,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사고가 66.7% 대폭 감소하고, 다른 연령층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 사망사고도 6.3%의 감소를 보였으며,
이는 1. 1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위반에 대한 처벌강화 및 3월 개학철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등.하굣길 교통안전 활동,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을 적극 전개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대부분의 유형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였음에도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5.9%(101명→107명) 증가하였는데, 이륜차 운전자의 준법의식 강화를 통한 사고예방이 이륜차 사고예방에 중요한 과제인 것으로 평가된다.
경찰청(청장 조현오)은 교통경찰 활동을 단속위주에서 안전확보와 소통 위주로 전환한 결과 1/4분기에 원활한 교통소통과 사고감소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하면서,
2/4분기에도 봄 행락철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체이동 차량 안전띠 미착용, 차내 소란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지난 3. 26일 버스추락으로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남 양산의 산악도로와 같은 위험도로에 대한 안전진단 및 시설 보강, 교차로 꼬리물기 단속 강화 및 단속 전용카메라를 도입하는 등 안전확보와 소통위주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이륜차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오토바이 이용 배달업계와 협조, 배달원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노인 운전 오토바이에 반사지를 부착하여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조하는 한편, 안전모 미착용, 난폭운전 등에 대한 단속활동을 병행하여 이륜차 사망사고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