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코로나19 장기화시 금융사 건전성 저하 가능성”
글쓴이 : 김정화 날짜 : 2020.11.24 20:36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융회사 스스로가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을 보강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차주들의 채무상환능력 악화로 금융회사 건전성이 저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코로나19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실물경제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 차관은 추운 겨울과 맞물리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져 국내 방역상황이 3차 유행 시작 단계에 진입하며 또다시 중대기로에 서 있다면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역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으나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백신 임상 성공 소식이 잇따라 나오면서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 개발 진전과 코로나19 확산 지속이라는 호재와 악재 간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금융시장은 백신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겨 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는 믿음에 동조하며 대체로 위험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라면서 그러나 백신 도입 가시화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낙관적 기대가 자칫 방역 소홀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 및 금융부문 동향에 대해 김 차관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11월 들어 미국 대선 이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주요국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이 경제 봉쇄 조치를 재개함에 따라 미국 연준, 유럽 중앙은행 등 주요 기관에서 4분기 이후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을 경고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주 만에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실물경제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 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또한 미 재무부의 코로나 대응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종료 요청 등 정책 변화 가능성은 물론, 백신의 효과가 가시화될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영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