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넷북과 전자책 단말기를 대체할 수 있을까
글쓴이 : 송으뜸 날짜 : 2010.10.28 09:42


it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함께 각종 디지털기기도 몇 년 사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컴퓨터 기종의 업그레이드가 하나의 큰 뉴스였지만, 최근에는 아예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기기들이 속속 등장한다. 한 가지 중요한 특성은 대부분의 디지털기기들이 공통적으로 다양한 부가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mp3, pmp, 전자사전, 네비게이션, 전자책 단말기, 스마트폰 등의 제품들은 각각의 고유특성을 가지면서도, 다른 기기의 기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그로 인해 새로운 제품의 출시가 다른 제품의 존폐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 디지털기기 시장의 현재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본격적인 출시를 앞둔 태블릿 pc가 디지털기기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 받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는 전국 성인남녀 1200명에게 태블릿(pc) 및 디지털기기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태블릿(pc), 넷북, 전자책 단말기(e-book)의 세가지 디지털기기 중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제품은 넷북(74.6%)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책 단말기와 태블릿은 각각 47.1%와 45.9%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가장 선호하는 기기는 태블릿(56%)으로, 넷북(38.8%)과 전자책 단말기(5.2%)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향후 1년 이내 구매의향은 42.1%로 보통 수준 이었지만, 기존의 넷북(34.9%)과 전자책 단말기(16.1%)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전자책 단말기는 포지셔닝에 실패한 제품이 될 공산이 커 보인다. 이는 전자책 단말기의 특화된 기능이 소비자들에게 강한 어필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스마트폰 등 다른 디지털기기가 전자책 단말기의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이 그 이유로 해석된다.

 


<태블릿 구입 시 주요 고려요인>
태블릿 제품 중에서는 ipad(51.8%)와 갤럭시탭(36.6%)이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고, 선호도와 구입 희망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마트폰인 아이폰,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해당 기업의 제품들이 태블릿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구매를 유발하는 이유로는 ‘ipad’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활용가능(87.4%, 중복응답)하다는 점과 디자인과 색상의 호감 (64.2%), 터치기능(51.2%)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갤럭시 탭’은 a/s와 고객서비스에 대한 기대(71.2%)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활용(53.7%), 화면크기 (45.8%)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은 태블릿 구입 시 주요 고려요인으로 하드웨어의 성능(72.3%, 중복응답)을 첫 손에 꼽았다. 그 다음으로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와 수(45.3%), 제조사 브랜드 (43.6%), os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요소로 인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pc의 중간 정도에 해당되는 태블릿이 시장에서 어정쩡한 위치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비자들은 태블릿의 화면크기로 7인치 대(42.2%)보다 9인치 대(57.8%)를 보다 선호(무게는 고려하지 않고, 크기만 고려했을 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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