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내장산 8만 인파로 북새통
박성우 최영수 기자 = 11월 둘째주 일요일인 9일 광주와 전남.북 지역은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유명 산과 사찰 등에는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크게 붐볐다.
광주 시민들의 휴식처인 무등산에는 이날 5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며 연신 탄성을 질렀다.
또 광주시내 금호패밀리랜드에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유희시설을 타거나 동물구경을 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나 쌀쌀한 날씨 때문에 입장객 숫자는 비교적 적은 1천여명에 그쳤다.
장성
백양사, 구례
화엄사, 순천 송광사를 비롯,
영암 월출산 등 전남도내 유명사찰과 산 등지도 많은 행락객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든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전북지역도 옅은 구름이 낀 흐린 날씨 속에
유명산 등에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행락객이 이어졌다.
정읍 내장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단풍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약 8만여명의 인파가 늦가을의 정취에 취했다.
내장산ic와 정읍시내에서 내장산으로 가는 길은 행락객들이 탄 대형버스, 승용차 등으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평소 30분 거리가 2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다.
전주와 인접한 김제
모악산을 비롯해 무주 덕유산, 남원 지리산, 부안 내변산 등지에도 3천-7천명의 원색복장의 등산객들이 가을 산행을 즐겼다.
무주에서는 웰빙 태권댄스 페스티벌이 열려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태권 건강체조와 태권무용, 태권 댄스를 선보였고 전주월드컵경기장과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각각 프로축구와 프로농구 경기가 열려 스포츠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