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제4회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
글쓴이
김화경
날짜 2010.02.18 14:37
여성부(장관 백희영)는 오는 2월 22일 오전 10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제4회 아동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현장 전문가 및 민간단체(전국성폭력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 주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아동안전 유관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하고 실천적 예방책을 찾는 심포지엄 중심의 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시에 지역 행사로는 주민들과 지역아동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찾아가는 이동 해바라기아동센터를 시범운영(아동 성폭력 예방교육·상담·치료연계)한다.
용산 아동 성폭력살해사건(‘06. 2월) 1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아동 성폭력 추방의 날’ 행사는 아동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고 해결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로 운영되어 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안전망 확보’를 주제로 개최되며, 성폭력상담소, 보호시설, 여성긴급전화 1366, 해바라기아동센터, 여성·학교폭력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아동보호전문기관,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등 아동보호 유관 기관 현장 종사자들이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오전 주제 발표는 청소년 업무 이관으로 관련 법, 제도의 유기적 연결, 지역사회 신고 의무자 대상 교육, 성 범죄자 관리체계 등을 검토하고, 오후에는 아동성폭력 예방교육의 전문성 향상, 성폭력 피해 아동가족의 지원 시스템(친족성폭력 피해 관련), 피해자 법률구조, 등하교길 도우미제도·방과 후 교실 등 아동 돌봄 사례발표로 나눠져 심층 세션별 토론을 진행한다.
동 심포지엄에 참석한 백희영 여성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동보호 유관기관 간 우수 공조 사례를 발굴하여 예방 및 피해자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지역 행사는 2월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3월 31일 전남까지 성폭력 예방교육을 신청한 지역을 45인승 대형버스를 개조한 탁틴 성교육버스가 찾아가,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교구와 영상, 체험을 통해 성장 과정에 따른 몸 변화의 이해, 생명, 성폭력예방 등을 교육하고, 이와 함께 지역 해바라기아동센터의 임상심리사, 상담전문가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동성폭력 예방교육, 상담과 피해 징후·대응요령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여성부는 이밖에도 가수 김c의 목소리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아동안전과 인권보호에 관심을 촉구하는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바라기아동센터와 원스톱지원센터의 장점을 결합한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와 성폭력피해 아동·청소년 전용쉼터 신규 설치 등이 연내 추진된다.
한편, 성폭력방지 및 성폭력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성폭력특별법에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부분을 분리한 법안이 현재 국회 법사위 계류 중에 있다.
이 법안에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주거지원, 의료비·생계비 등 지원, 미성년 피해자의 비밀전학 보장, 성폭력 추방주간 운영, 아동성폭력 전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 등 법적 근거 등을 명시되어 있다.
여성부는 앞으로도 아동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을 내실화하는 정책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