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 포스코경영연구소 김준한 소장 초청 간담회 개최
글쓴이
김화경
날짜 2009.12.09 15:54
“2010년 국내외 경제전망과 기업경영환경” 주제로
지역 기관단체장·기업ceo 등 180여명 참석, 성황리 개최
포항상공회의소는 12월 9일(수) 오전 7시 30분 필로스 호텔에서 포스코경영연구소 김준한 소장을 초청한 가운데 “2010년 국내외 경제전망과 기업경영환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 박승호 포항시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기업ceo 등 180여명이 참석하였다.
최영우 포항상의 회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초만 하더라도 과연 우리가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전세계 경기침체를 과연 우리가 잘 극복할 수 있을까? 하며 많은 걱정을 하였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국가로 인정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이번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아직 완전한 회복기에 접어든 것은 아닌만큼 이런때 일수록 느슨해지지 말고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 김준한 소장은 근래 들어 각국의 경제전문기관들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그만큼 우리경제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세계경제의 경우 중국은 강력한 내수부양책으로 3분기 8.9% 성장세를 보였고, 미국경제도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반전하였으며,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 경기도 반등에 성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경기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하였다.
우리나라 경제는 산업생산이 7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제조업 가동률 또한 꾸준히 회복되며,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크게 개선되는 등 전형적인 경기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oecd 국가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
우선, 삼성전자가 소니, 미쯔비시 등 일본 9개 전자기업 이익을 다 합한 액수보다 2배가 넘는 실적을 달성하였고, 현대차가 3분기 까지 9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고실적을 보인 반면 도요타는 2,800억원의 소폭 흑자를 보였으며, 포스코가 1조원대의 흑자를 지속하는 반면 신일본 제철은 2,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한-일 기업간 명암이 극명히 드러나고 있다고 하였다.
또 2010년 경제와 관련해서는 경기부양 및 재고조정 효과 등으로 내년 초까지는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예정이지만 그 이후 전개방향은 매우 불확실 하며, 본격적 경기회복세는 201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2010년도 기업경영환경은 미국경제 더블딥 가능성 등 글로벌 경제 불안요인이 산적해있고, 나아가 환율효과 등 한국에 유리했던 환경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기업경영환경은 매우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2010년은 ‘위기관리’와 ‘미래준비’간 밸런스를 맞추는 해로 정하고 각 기업에서는 금융불안 요인이 있는 만큼 재무건전성 제고와 함께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위기 이후를 본격적으로 대비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에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위기이후 펼쳐질 새로운 환경을 선점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