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또 다시 '물폭탄' 온다..기상청 "사전 대비하세요"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22/08/11 [17:04]

▲ 10일 오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검복리 마을에 차량이 토사에 파묻혀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기상청이 11일 광복절 이후 새로운 정체전선이 발달해 다시 한번 많은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의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8~9일 중부지방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격과 공포' 수준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는 12일까지 충청권 남부, 전라권, 경북 북부에 비를 뿌린 뒤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전라권·경북북부 30~100㎜, 충청북부·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60㎜, 경기남부·강원중부·강원남부·경남권·제주도 5~40㎜, 서울·인천·경기북부 5㎜ 미만이다.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 지역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2.08.09.  © 뉴시스


문제는 광복절인 15일 이후다. 

 

제7호 태풍 '무란'이 열대 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무란이 몰고 온 많은 양의 수증기가 정체전선이 다시 발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14일과 15일은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또다시 정체전선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정체전선이 한반도에서 다시 발달한다면 14~15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강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15~16일 사이부터 중부지방에 본격적인 비가 내릴 전망이다. 

 

▲ 9일 오후 강원 횡성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이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채를 덮친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거주자 70대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브레이크뉴스


이광연 분석관은 "정체전선에 영향을 준 고기압의 블로킹 현상이 13일 전후로 해소되면서 고위도 공기 흐름이 남북보다는 동서로 흐를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인 흐름에서 정체성은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정체전선이 앞선 8~9일 때와 같이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기 보다는, 이동성이 강해 산발적으로 강한 비를 뿌릴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화돼 있고 땅이 이미 많은 물을 머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린다면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기상청은 그러면서 피해 누적으로 인해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National Liberation Day is coming again.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Be prepared"

 

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KMA) predicted on the 11th that a new stagnant front could develop after Liberation Day, which could lead to heavy rain once again.

 

According to a briefing by Lee Kwang-yeon, a forecast analyst at 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heavy rain fell in the central region from the 8th to the 9th, and it is expected to rain in the southern part of Chungcheong, Jeolla and northern Gyeongsangbuk-do until the 12th.

 

By tomorrow morning, the expected precipitation is 30-100mm in Chungcheongnam-do, Jeolla-do, and Gyeongbuk-do, 10 to 60mm in Chungcheongbuk-do, Ulleungdo, Dokdo, Gyeonggi-do, southern Gangwon-do, southern Gangwon-do, Gyeongnam-do, Jeju-do, and less than 5mm in Seoul, Incheon, and northern Gyeonggi-do.

 

The problem is after the 15th, the National Liberation Day. 

 

Although the 7th typhoon "Muran" has weakened due to tropical low pressure, it is analyzed that a large amount of water vapor brought by Muran will help revitalize the stagnant front. 

 

Accordingly, on the 14th and 15th, cold and dry air from the north collides with hot and humid air from the south, and there is a possibility that a stagnant front will develop again.

 

If the stagnant front develops again on the Korean Peninsula, there is a possibility of sporadic precipitation around the central inland from the 14th to the 15th, and full-fledged rain is expected in the central region from the 15th to the 16th. 

 

Analyst Lee Kwang-yeon said, "As the blocking phenomenon of high pressure affecting the congestion front is resolved around the 13th, high-level air flow is expected to flow from east to west rather than north." 

 

Analysts say that rather than intensively pouring a lot of rain in certain areas as in the previous 8th to 9th, the stagnant front will sprinkle sporadic strong rain due to its strong mobility.

 

However, the ground is weakened by the earlier rain, and the land already has a lot of water, so if it rains again, there is a high possibility of a landslide. 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also called for preliminary preparations to prevent landslides as more damage could occur due to accumulated da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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