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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도운 사람 공천해 달라"한 홍준표 구태 정치인으로 몰려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대구 정치권에서의 퇴출 주장까지 쏟아져

이성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20 [16:16]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특정인사를 전략 공천해 달라는 홍준표 의원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 또는 부인하면서 홍 의원이 구태 정치인으로 몰리고 있다.

 

▲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지난주 대구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 그를 지원해왔던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중남구 지역에 출사표를 던지자, 홍 의원이 ‘윤석열 원팀’ 합류 조건으로 이 전 청장의 전략공천을 제시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지역에서는 일시에 이 소문이 퍼지면서 중.남구 지역에 출마를 염두에둔 다른 예비후보들은 물론, 지역민들로부터 갖은 비난이 쏟아졌고, 특히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대구 정치권에서의 퇴출 주장까지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홍 의원이 실제 이 같은 제안을 하게 될 경우,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를 쏟아냈다. 그 같은 우려가 19일 현실로 이어지자, 잠시 숨을 죽이던 지역정가는 홍 의원의 정가 퇴출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다시 꺼내고 있다. 홍 의원의 구태를 국민의힘 전체 구태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된다는 경계성 목소리다.

 

홍 의원의 제안을 윤석열 후보가 수락했다는 보도가 사실과는 다르다는 것이 알려졌지만, 윤 후보에 대해서도 지역 국민의힘 당원들은 “(윤 후보가)모처럼만에 반등 기회를 잡은 만큼 더 이상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보를 보여서는 안된다”는 경고성 당부도 잊지 않고 있다.

 

한편, 20일 윤석열 후보는 ‘홍 의원의 공천권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나는 공천 문제에 대하여 집적 개입하고 싶지 않다”며 종전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대구에 내려와 있던 이준석 대표도 “재.보궐 공천은 최고위원회 등에서 이미 경선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라며 “경선 방침은 변함이 없다. 홍의원의 제안은 뜬금없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며 전략 공천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재보궐 선거 공천이 대선은 물론, 대선 후 국민의힘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가늠하게 될 수도 있다”며 “이준석 대표는 특히 후보 선출과 관련해 그동안 국민들에게 약속해 왔던 것들을 지키지 못할 경우,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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