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제 할일은 여기까지..정의·상식 무너져"

"나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 파괴..그 피해 국민에 돌아갈 것" 주장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3/04 [14:34]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총장직 사의 표명을 하고 있다. 2021.03.04.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총장직 사의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면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분들, 그리고 제게 날 선 비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총장은 '사퇴 이후 정치권 입문 계획이 있나', '사의 발표가 중대범죄수사청 논의에 어떤 효과가 있는가' 등의 이어진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총장직 사의 표명을 하고 있다. 2021.03.04.     © 뉴시스

 

한편, 지난 2019년 7월25일 제43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윤 총장은 임기를 142일 남겨두고 전격 사의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하며 정부여당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에는 더욱 갈등이 심해진 양상을 보였다. 최근에는 여당을 추진하고 있는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등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여왔다.

 

윤 총장은 수사청 설치 논의가 시작됐을 때부터 측근들에게 직까지 걸고서 맞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직을 걸 수 있다면 100번이라도 걸어서 막겠다"고 했다.

 

On the 4th, Prosecutor General Yoon Seok-yeol officially expressed the intention of the presidency.

 

In front of the front door of the Supreme Prosecutors' Office in Seocho-gu, Seoul, at 2 pm on the same day, Yoon Seok-yeol told reporters, "I am going to resign today. The constitutional spirit and the rule of law system that have supported this country are being destroyed.

 

He said, "I can't wait to see that the justice and common sense that this society has built up so hard to break down," he said. "That's all I have to do in the prosecution."

 

He continued, "However, as I have done so far, I will continue to do my best to protect liberal democracy and protect the people in any position in the future." And said.

 

General Yoon left without answering questions such as'Do you have any plans to initiate politics after his resignation?'

 

Meanwhile, Yoon, who took office as the 43rd Prosecutor General on July 25, 2019, made a full regret, leaving his term of office 142 days away.

 

He was evaluated as having a relationship with the ruling party of the government after investigating the suspicion of former Justice Minister Cho Kook's family. Following the inauguration of former Justice Minister Choo Mi-ae, the conflict was intensifying. In recent years, he has raised the level of criticism for the establishment of a serious crime investigation office (investigation office) that is promoting the ruling party.

 

From the start of the discussions on the establishment of the investigation office, Yun has expressed his intention to stand up to his close friends and confront them. On the 1st, through a media interview, he said, "If I can take a job, I will block it even 100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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