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의 경제불황...YTN 매각설 어디까지 사실? “언론지형 바뀌나?”

YTN 매각논란은 한국 언론권력 수입하락으로 인한 경영구조 흔들림의 반영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9/23 [16:15]

▲ YTN 인터넷판 초기화면.  ©브레이크뉴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언론이 언론권력으로 치부돼 왔다. 이 때문에 한 언론사의 오너가 바뀌는 게 어려운 일이다. 그간 우리나라의 권력 구조상, 입법-사법-행정-언론이라는 삼각형의 정점구조에서 언론이 정점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극도로 발달한 자본주의 구보에서는 대기업 자본권력이 언론권력의 쥐고 흔드는 구조를 만들어 냈다. 그런데 최근 정보지에 한겨레 등 YTN 인수 물밑 작전치열이라는 정보가 떴다. 한 언론권력의 축인 YTN의 매각이 이슈화된 모양이다. 미디어 오늘은 지난 73일자에서 'YTN 공기업지분 매각 방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YTN이 매각될 수도 있다는 류의 기사였다. YTN 매각논란은 한국의 언론권력들이 수입하락으로 인한 경영구조 흔들림의 반영이랄 수 있다.

 

필자가 입수한 최근 정보지의 언론관련 내용에 따른 YTN 매각 관련 주 내용은 아래와 같다,

 

YTN 내부에서는 한겨레 신문이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고 있다고 함. 조중동 보수신문들이 종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균형차원에서 정부가 한겨레에 YTN을 줄 것이라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돌고 있다고 함.

한국일보도 적극적인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함. 한국으로서는 조중동이 종편을 갖는 바람에 영원히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생각했는데 YTN이 시장에 나올 경우 절호의 찬스로 보고 있다함. 모기업 코린도 그룹의 승은호 회장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함.

한국경제신문(현재 YTN지분 5% 보유)도 경쟁지인 매일경제가 MBN을 보유한데 대해 이번에 YTN을 인수하기 위해 뛰고 있다고 함.

현재로서 가장 큰 캐스팅 보트는 15%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인데 매각 공기업 지분 30.95%(한전KDN 21.43% 한국마사회 9.52%)다음으로 민간 대주주여서 인수전에 뛰어 든 신문사들로서는 가장 큰 우호지분이 될 수 있음.

YTN주식은 공개매각보도가 나온 직후부터 2천원 대를 돌파해서 지난 주에는 장중 4천원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음.

언론계 안팎에서는 20223월 대선을 앞두고 내년부터 본격화될 대선 미디어전에서 집권 여당으로서는 가장 우호적인 방송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YTN을 친여매 체에 주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임.

민간 상업방송의 주식을 정부 공기업이 가지고 있다는 게 정부의 방송개입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게 공개 매각의 명분임

따라서 정부의 서울신문 주식 공개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대선 1년 전인 내년(2021) 3월 전후에 YTN 주식 공개매각 작업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음.“

 

정보지에 실린 내용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느냐는 게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이상의 내용이 정보지에 담긴 주요 내용이다. 매각론에 휩싸인 매체인 YTN 쪽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 이와 관련, 이 정보지는 내부적으로는 대응 TF팀을 꾸리는 등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언론기업들은 인터넷 시대에 따른 수용자들의 구독변화와 경기불황에 따라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연유로 인해 언론사가 언론사를 인수-합병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YTN의 매각은 아직까지 공론화 되지는 않았다. 다만 물밑에서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 언론사가 언론사를 인수-합병할 수도 있겠으나, 재력이 튼튼한 기업의 언론사 소유라는 문도 열려 있을 것이다.

 

1월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불황이 이어지면서, 언론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거대 공영방송인 KBS도 직원 1천명 감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MBC, SBS도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문-인터넷 언론들 대다수도 감량경영에 돌입한 상태이다. 매각설에 휘말린 YTN에 이어 제2, 3의 언론사 매각설이 나올 수 있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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