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동문이라고 자칭하며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핑계로 신문과 서적을 강매하고 있다는 소문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경북 영천 자양초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겨레신문사에 근무하는 김종하 라고 하면서 “저는 한때 자양면 노항에 살던 0회 졸업생이다”라고 말한 뒤 신문 구독을 해 달라는 말에 이에 속은 동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김 씨에게 속아 신문구독에 응한 이 모(37회 졸업생)씨에 따르면 “동창회장 이름과 기수별 회장단 이름까지 모든 사항을 꽤 뚫고 있었고, 자양초등학교 졸업생 이라고 자칭하기 때문에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 33회 회장 심봉섭씨에 따르면, "우리 모교와 상관이 없는 사람이 총동창회 회원명부를 입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문들의 주의를 당부 했다.
이에대해 해당 한겨레신문 서울 본사와 대구지사는 김종하란 이름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 있는지 테이터베이스로 당장 확인이 어렵다고 말한 뒤, 당사는 신문과 ‘한겨레 21’, ‘씨네 21’이 발행 되는데 김씨에게 속아 자사의 신문을 구독을 했다면 우편물 봉투를 근거 자료를 삼아 전화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자양초등 동문 홈페이지에는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위한 특단의 조치로 예방의 글을 올려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