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북한, 바이러스로 식량난 봉착! ”공중 보건 체계도 위험”...

에디 김 기자 | 기사입력 2020/04/09 [22:23]

<호주 브레이크뉴스=에디 김 기자>

 

▲ 북한이 코로나 19의 여파로 식량난에 처할 위기에 봉착했다는 보고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북한의 방역 모습. SCMP 캡처 (C) 호주브레이크뉴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세계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유행으로 식량 부족과 빈곤의 위험이 높은 49개국에 북한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세계식량계획(WFP)은 COVID-19: 세계 최빈곤층에 대한 잠재적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전염병의 경제적, 식량 안보적 의미를 분석하면서 "많은 가난한 나라들에게 경제적 결과는 질병 자체보다 더 파괴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49개국에 걸쳐 "만성적으로 식량이 안전하지 않은" 인구가 2억 1천 2백만 명, "급성적으로 식량이 안전하지 않은" 인구가 9천 5백만 명이며, 그들 중 가장 많은 수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경우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1,220만명이 만성적으로 식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만성적인 식량불안을 겪고 있는 39개국 중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나라다.

 

전체 49개 고위험국 가운데 아프리카와 중동 출신이 33개, 아시아 8개, 남미 카리브해 6개, 유라시아 2개 순이었다.

 

보고서는 또 서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은 봉쇄에 따른 농업 노동력 감소나 공급망 차질로 농업 투입물량 접근성 부족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식량계획은 "COVID-19가 세계적인 건강 문제에서 경제 위기로 치닫고 있다"면서 "공급망 붕괴로 인해 구매 공황 상태가 발생하고 세계 식량 교역이 불안해질 경우 식량 안보 위기로 더욱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세계적인 대유행이 지구 거의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동안 의혹이 증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없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COVID-19가 북한으로 확산될 경우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적절한 의료 물자, 인력, 인프라가 부족해 취약한 공중보건체계가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news2020@au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호주브레이크뉴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