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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철강협회 회장에 피선

10.7 독일 베를린서 제41차 국제철강협회(IISI) 정기총회 이사회 개최

박우훈 기자 | 기사입력 2007/10/08 [12:28]
 
 
- 포스코 및 한국철강산업의 높아진 위상 확인 계기
- 중국 강소사강집단(jiangsu shagang)등 신규회원사 포함 iisi회원사 총174개사
- 전세계 조강 생산량의 50% 넘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한 회장단에 참여


▲ 이구택 포스코 회장     ©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국제철강협회(iisi; international iron & steel institute)회장에 피선됐다.

국제철강협회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제4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제31대 iisi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구택 회장은 지난 2004년 iisi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에 선출된 이래, 다음해인2005년 부회장으로 선임되었고 이번에 회장을 맡게 됐다.

이구택 회장이 전 세계 철강업계 대표로 선임된 것은 iisi가 집행위원과 부회장 재임시절 보여준 이회장의 리더십과 세계 철강산업에 대한 비전 제시 등 글로벌 철강인으로서의 능력과 함께 포스코 ceo로서의 뛰어난 경영성과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철강업계는 그동안pi(업무혁신) 및 6시그마를 회사 혁신 툴로 정립,확산 시켜 세계최초로 철강기업에 디지털 정보경영체제를 정착시키고, 오랜기간 숙원이었던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혁신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상용화한 이구택 포스코 회장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해 왔다.

이구택 회장은 iisi회장으로 확정된 이사회 직후 “ 세계 철강업계 최고 권위 기구인 iisi회장에 선출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기중 회원사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 협약에 대한 철강업체 대응방안 모색과 철강 신수요 창출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세계 철강업계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 고 피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이구택회장의 iisi회장 피선으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는 포스코는 21세기 세계 철강산업을 리드해 나가는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강화될 뿐 아니라 한국 철강기업들의 세계 철강업계에 대한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회장단 일원이었던 미무라 아키오 신일본제철 사장이 임기만료됨에 따라, 아시아권에서는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유일하게 iisi회장단에 참여하게 되어 세계 조강생산량의 50%를 넘는 아시아 지역의 실질적인 대표성을 갖게 됐다.  

앞으로 이구택회장은 세계 조강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철강사들을 추가로 영입해 현재 세계 조강 생산량 기준 55%인 회원사를 85% 수준까지 더 늘림으로써 iisi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brics를 포함한 베트남, 터키 등 신흥경제권 부상에 따른 철강 수급 및 사이클변화의 정확한 예측, 철강원료의 안정적 조달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마련,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 등 세계철강업계의 공동 현안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아르헨티나 테킨트그룹 (techint group)의 파울로 로카(paolo rocca) 회장이 새롭게 회장단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이구택회장과 함께 전임 iisi회장이였던us스틸의 존 서머(john surma) 회장, 아르셀로 미탈의 락시미 미탈사장이 회장단을 구성하게 됐다.

새 회원사로 중국의 강소 사강집단 (jiangsu shagang)등 8개사가 가입했다.

국제철강협회 (iisi)는 1967년에 설립, 현재 55개국 174개 철강회사, 철강관련 협회 및 단체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철강산업은 여타 산업에 필요한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기간산업으로서 국가적 경쟁이 수반되기 때문에 어느 산업보다도 정보 및 자료의 국제적 교류 필요성이 커 개별산업의 국제 연맹체 중 iisi가 가장 먼저 설립됐다.

정회원에는 연간 조강생산량 2백만톤 이상의 철강사들이며 국내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가입되어 있고, 한국철강협회는 협회회원 으로 가입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88년과 2005년에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제41차 총회에는 400여명의 세계 철강업계 대표가 참석했으며, 6일 집행위원회, 7일 연례총회 및 이사회에 이어, 9일까지 철강 비즈니스 전망, 기후변화 위협에 대한 대응, 정부정책이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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