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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공급 동시축소 과시소비 급감 코로나 경기하강

숙박업은 -32.6% 하락, 코로나 경기 특성 반영

김종찬 정치경제평론가 | 기사입력 2020/03/31 [14:51]

 

▲ 코로나19     ©브레이크뉴스

수요 공급 양면이 동시 축소하며 과시소비가 급감하는 코로나 확산초기 2월 경제지표에 따라 3월 코로나 대유행에 의한 경제체제 변화를 예고했다2월의 설비투자는 자동차와 운송장비에서 15.4% 급감했고,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112.6)보다 6.0% 하락해 105.9, 금융위기 후 구제역파동기인 20112(-7.0%) 이후 최대 폭의 하강이다.  

 

통계청 2월 지표에 나타난 지수는 20112월 이후 최대폭 하락으로 전()산업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107.0으로 전월(110.9)보다 3.5% 하락(20112, -3.7%)했고, 서비스업생산지수는 2000년 이래 최대치인 -3.5% 감소했으며, 설비투자지수는 전월(106.9) 대비 4.8% 하락(지수 101.8)이며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에서 15.4% 급감이 코로나 경기하강을 주도했다.

 

생산 소비 투자 3가지 지표가 모두 감소하므로 코로나 경기하강의 장기화를 예고했고, 제조업 생산 감소세는 200812(-10.7%) 이후 최대 폭(-4.1%)을 보이며 전기장비(-9.0%), 기계장비(-5.9%) 감소에서 반도체 생산만이 전월대비 3.1% 증가했다.

 

코로나 최대하락은 여행사 및 기타 여행 보조서비스업 생산에서 -45.6% 감소이고, 여객운송업 -42.2%, 항공운송업 -33.1%, 철도운송업 -34.8%, 육상운송업 -8.1%, 도로화물운송업 -7.0% 감소순이다.

 

숙박업은 -32.6% 하락으로 코로나 경기의 특성을 반영했고, 처음부터 집중타를 입은 휴양콘도운영업(-41.2%)이 최대 감소를 이끌고, 여관업(-29.5%), 호텔업(-23.2%) 감소에 이어, 음식점업(-16.5%)이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13.8%) 보다 감소가 커지며 침체의 폭 확장 단계로 보인다.

 

코로나 소비에서 의복,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 소비의 17.7% 대폭감소에 비해 내구재소비인 가전제품가구승용차 등에서 7.5% 감소인 반면, 기초소비재인 음식료품화장품차량연료 소비는 -0.6% 감소에 그쳤고, 면세점(-34.3%)과 백화점(-22.8%) 소비감소가 두드러져 과시소비에서 대폭 소비 위축을 보였다

 

·소매업 생산지표는 중국 영향이 컸던 자동차생산에서 -27.8%의 최대폭을 보였고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생산의 -8.0% 감소에 소매업생산은 -6.8% 감소이다.

 

소매업에서 섬유·의복·신발 및 가죽제품 소매업 대폭감소(-23.3%)는 소비시장 경기하강을 예고했고, 문화·오락 및 여가용품 소매업 위축(-8.9%)이 뒤따르고, 연료소매업(-2.7%), ·식료품 소매업(-2.2%) 등에서 감소폭이 작게 나타나 코로나 경기침체로 인한 기초생활 단계로 보인다kimjc00@hanmail.net


*필자/김종찬

 
‘신문 속지 않고 읽는 법’, ‘CIA와 언론조작’, ‘파생상품의 공습’, ‘실용외교의 탐욕’, ‘중국과 미국의 씨름’ ‘중동의 두 얼굴’ ‘언론전쟁’ 등 저자. 네이버 다음에 ‘김종찬 안보경제 블로그 ’연재 중. 정치-경제평론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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