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박원순 서울시장 “신천지 교회 폐쇄..광장 집회 금지 특단 조치”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2/21 [10:46]

 

▲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광화문광장 집회 금지 등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를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의 온상이 되고 있다. 전주와 광주도 신천지와 연관이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도 신천지 교회에 참석했던 사람이 확진환자로 확인이 됐다"며 "서울 역시 관련 확진자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밀접 접촉 공간인 신천지 교회 예배와 교회 등에 대해 특단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오늘부로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에 대해 폐쇄 조치를 하겠다. 영등포, 서대문, 노원구, 강서구 등 4곳에 포교 사무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아울러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광장 사용도 제한했다. 박 시장은 "시민 운집이 많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사용을 금지하겠다. 이 역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도심 내 집회 제한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광장 제한 조치에도 일부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단체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오늘 이후 집회 금지를 통보하고 있고 서울경찰청 등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반할 경우 개인에게 300만원이 부과되는 등 불이익이 따른다. 도심 내 집회 제한 조치 적극 협력해달라"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거듭 부탁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