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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패권세력 '반중국 음모론으로 코로나19 방역활동 방해'

세계 각국 과학자 27명 과학저널인 '랜싯'에 공동성명 내고 비과학적 음모론 비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 기사입력 2020/02/21 [09:16]

▲ 권기식     ©브레이크뉴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반중국 패권세력들이 주도하는 음모론과 가짜 뉴스가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극도의 집단적 불안심리를 야기해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의 톰 코튼 상원의원(공화당)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에 있는 정부 산하 연구소 및 생체무기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국과 호주 등 세계 각국의 저명한 과학자 27명은 지난 19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저널인 '랜싯'에 공동성명을 내고 비과학적인 음모론을 비난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자연에서 유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모든 음모론을 비난한다. 코로나19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여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야생동물에서 나온 것으로 결론났다. 이런 음모론은 바이러스와 싸우는 국제사회의 협력을 훼손하고 공포와 편견을 조장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저명한 과학자들이 직접 나서서 과학자의 양심과 인류애에 기반한 눈물겨운 호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반중국 패권세력들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반중국 음모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이들이 유포하는 가짜뉴스는 지각없는 네티즌들에 의해 계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들의 노림수는 단순하다.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틈을 이용해 국제적인 반중국 여론을 조성하고 중국의 분열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차제에 중국의 발전과 성장을 제어해 미국 패권주의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에 수많은 전 세계 네티즌들이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인 월터 러셀 미드가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중국은 진짜 병자'라는 악의적인 칼럼을 써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반중국 패권세력들의 '중국 흔들기'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흔드는 반인륜적인 행위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들은 국제정치적인 야심으로 인류의 재난을 악용하고 있고, 그 피해는 죄없는 환자들과 가족들이 입고 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인류애와 양심에 기반한 코로나19 방역 국제연대이며, 중국에 대한 지지와 응원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지진과 해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 처럼 신종 바이러스는 어느 국가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국제 연대와 협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음모론과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세력이야 말로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좀비이자 바이러스인 것이다. 인류애와 지성의 이름으로 그들을 규탄한다.

 

*필자/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한겨레신문 기자와 청와대 정치국장을 거쳐 영남매일신문 회장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민간단체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양대와 일본 시즈오카현립대, 중국 칭화대에서 동북아시아 국제관계를 연구하고 강의했다.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와 LBN 불교방송 회장, 대구경제신문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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