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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 밀양·창녕 출마"2020년 대선 및 PK 뭉치는 것 주도"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1/15 [20:18]

 

▲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가 15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경남 밀양.창녕 지역 출마 이유와 4.15 총선 성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에서 경남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15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청년과 미래' 주최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청년이 묻고 답하다' 주제로 강연도중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PK 정서를 뭉치도록 하기 위해 밀양.창녕에서 출마 하겠다"면서 "이번 선거 핵심적인 관건은 PK 민심이다. PK지역은 표심이 흔들리는 스윙보트(Swing Vote)가 되었고, 전통적으로 강고하게 우리를 지지하던 지역이 스윙보트가 되어 부산.울산 시장, 경남지사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선거에서 PK에서 60% 이상을 득표하지 않고는 선거에 이기지 못했다"며 "이지역에 전체를 이끌고 가는 축이 되는 정치인이 지금 없다. 그래서 2020년 대선을 보고 PK지역에 뭉치는 것을 주도하기 위해 밀양.창녕 지역에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K지역 부.울.경. 인구가 840만명이고, TK대구.경북이 500만명, 전라남북도.광주 합해 450만이다. TK는 어차피 우리편을 대부분 지지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지역구 48개, 경기가 60개, 인천 13개, PK 40개, TK 25개, 호남28, 충청 27개, 제주 3개 모두 250개다. 전통적으로 총선에서 65개 선거구 PK.TK에서 이기고, 충청.수도권에서 선전을 하면 과반수를 얻었고, 일당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꺼꾸로 TK는 안 흔들리는데, PK는 자칫하면 절반이 위험하게 됐다"며 "경남은 양산 2곳, 김해 2곳은 박빙 내지 지는 선구구다. 성산, 진해도 지는 지역이다. 거제도 힘든 지역으로 경남 16곳에서 모두 7곳이 힘든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경남만 해도 9곳이 흔들리는 지역 내지 지는 곳이 된다"면서 "전국 선거에서 70석 얻기가 어렵다. 부산도 국회의원이 불출마 하는 이유는 여론조사를 해보니 안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적어도 이 당의 종속변수가 아니고, 독립변수"라며 자신의 출마지는 스스로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대구동을 지역에 출마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대구동을 지역은 유승민 의원을 정리하지 않고는 차기 대선에서 또 품절 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유승민은 통합 논의가 되고 있어 대구동을에 갈 이유가 없어졌고, 오늘 PK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에 출마 하겠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홍준표 전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청년과 미래' 주최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청년이 묻고 답하다'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C)배종태 기자

 

홍 전 대표는 "선거에 낙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총선은 2022년 정권 교체에 의미가 있는 지역에 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강하게 날을 세웠다. "문 정권을 친북 좌파 정권으로 보았다"며 "문재인 정권이 들어오면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가 위태로울 것이다. 이번 선거는 문 정권이 사회주의체제로 완성하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문 정권은 사회주의 완성을 위해 선거에서 좌파연대가 승리를 하려고 할 것"이라며 "대선 때 자유대한민국 지키자, 지방선거에서 경제를 망치고, 나라를 통째로 넘기려고 한다고 호소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4월 총선에서 문 정권의 목표는 사회주의 체제의 완성"이라면서 "이미 복지분야는 사회주의 체제로 들어가고 있다. 나라를 배급 사회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베네수엘라로 가고 있다 "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재작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나라를 통째를 넘기겠습니까? 경제도 통채로 망치겠습니까? 라고 했지만, 당시 국민들은 나를 막말한다고 비난했다"며 "같은 당 국회의원들도 유세도 못 나오게 했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김정은의 핵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고, 지금 나라를 통째로 넘기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홍 전 대표는좌파들의 진지론을 언급하며 거듭 경고 했다. 그는 "좌파들이 30년동안 진지를 구축한게 문재인"이라며 "이들은 총력을 다해 4월 총선에서 완성을 하려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80년대 운동권에 가장 유행한 이론은 진지론"이라며 "자본주의를 붕괴시키기 위해 체제의 정면 대항은 시기상조라 하고, 정치.경제.사회.언론 각 분야에 좌파들이 진지를 구축해 외곽에서 활동해서 서서히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교육은 30년간 전교조가, 언론은 민노총이, 문화분야는 좌파들이 진지를 30년간 구축해 왔다"면서 "좌파들은 1948년도 대한민국 건국과 70년동안 일구어 놓은 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어 암담하다. 경제는 폭망, 외교는 국제적 왕따를 좌초하고, 북핵의 노에가 되어 김정은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방법 빆에 없다고 생각하면 후손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염려했다.

 

▲ 홍준표 전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청년과 미래' 주최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청년이 묻고 답하다'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홍 전 대표는 "그럼에도 희망은 국민들은 어느 때가 되면 균형감각을 되찾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 희망을 갖기도 한다"며 "국민의 힘이 더 이상 나라가 망가지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간절히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기원했다.


홍 전 대표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며 "문재인 정부는 기업에 갑질을 하고 있다. 기업에 자유를 주어 창의와 노력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야지, 세금 나눠 먹는 것은 일자리 창출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삼성휴대폰이 구미에서 하노이로 옮겨 갔다"면서 "세계 휴대폰의 40%를 생산하고 직접적 일자리를 16만개 만들고 협력업체 일자리까지 합치면 100만개 일자리가 창출된다"라고 우회적으로 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은 기업의 자유가 없고 노조가 너무 강해서 글로벌 시대에 '한국서 기업할 필요 없다'라는 추세다"라며 "현대자동차는 지금은 4:6으로 국내보다 해외 생산이 많다. 이유는 국내노동 생산성이 해외의 60% 정도다. 현대, 삼성이 싱가폴이나 미국으로 간다면 우리는 껍데기만 남게 된다. 한국에 본사 두는 것 만으로도 고마운 것이다. 문 정부 2년 동안 이렇게 됐다"고 공세를 폈다.

 

홍 전 대표는 "공무원은 통폐합하고 줄여야하고, 일자리는 민간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공무원만 늘리는 일자리는 그리스가 망한 이유와 같다. 3년전 대선 당시 내가 말한 그리스의 길로 지금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SKY 대학 출신들이 9급 공무원 시험을 보고 있다는 것을 보고 나라가 망해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세계로 나가야할 대한민국 인재들이,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정상적인 나라인가?, 이는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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