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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치맥페스티벌 '우리공화당' 부스 폭행시비 휘말려

박성원 기자 | 기사입력 2019/07/18 [17:57]

【브레이크뉴스 대구 】박성원 기자=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대구치맥페스티벌 축제 장소에 정당 집회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불만을 야기시킨 ‘우리공화당’ 집회부스가 폭행사건에 휘말렸다.

 

치맥페스티벌 이틀째 날인 18일 오후 3시경 2.28 주차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집회부스 앞에서 40대 여성A씨가 ‘우리공화당’ 부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방하며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야 한다”며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다.

 

▲ 18일 오후 대구치맥페스티벌 2.28 주차장 앞의 '우리공화당' 부스 앞에서 폭행당한 여성A씨와 우리공화당 사람이 고함을 지르며 싸우고 있다. (C) 박성원 기자

 

그러자 ‘우리공화당’ 소속의 사람들은 “정당하게 신고하고 하는 집회 방해하지 말고 다른 데로 가라”고 말하며, 서로간의 큰 목소리가 오가던 중 주위에서 구경하던 60대로 보이는 남성B씨가 우산으로 여성의 머리를 때리고 도망을 가버렸다.

 

A씨가 잡으려고 한 참을 뛰어갔지만 잡지 못해 다시 우리공화당 부스로 돌아와 “폭행을 막지 않은 당신들이 묵시적으로 폭행에 동조한 것”이라며, 다시 고함을 질렀다. 마침 시민 한 사람이 도망갔던 B씨를 잡아놨다며 같이 가자고 해 관광정보센터 화장실 앞에 있는 B씨와 대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현장조사를 받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고, 출동한 경찰은 “이 후 조서를 경찰서에 넘기면 그 쪽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번 사건을 두고 지역에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정당하게 신고 후 하는 집회부스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며 많은 축제에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정당부스는 아무리 좋게 봐 줄려고 해도 어울리지 않는 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합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하더라도 많은 외국인이 찾아오는 치맥페스티벌에 정당부스를 설치해 서명을 받고 입당신청을 받는 것은 적절치 않고 자신들에게도 오히려 좋지 않을 것”이라며 철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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