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정 전 의원이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전 의원에 대한 신고가 들어온 건 이날 오후 3시 58분 경이다. 정 전 의원의 부인은 정 전 의원이 자택에 유서를 쓰고 나갔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 등을 투입해 4시 25분께 인근 야산에서 숨져 있는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전 의원은 최근까지도 라디오에 출연해 현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등 활발히 활동해오던 와중에 전해진 사망 소식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정 전 의원 측근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과거, 수감생활 중에도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성경을 읽거나 찬송가를 부르는 등 종교생활에 심취했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같이 정 전 의원의 우울증 상태를 설명하면서 ”최근 심한 우울증 증세(중증)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bfrogdgc@gmail.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