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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네뜨레 황사마스크, ‘식약처 인증’ 거짓말 한 채 판매하다 덜미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3/19 [16:28]

▲ 식약처 KF인증을 받은 안전한 마스크라는 명목하에 판매된 네뜨레 황사 마스크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파인텍에서 제조한 미세먼지 마스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법제조 공간에서 제품을 찍어내며 유통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MBN 단독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현장 점검을 통해 마스크 제조 현장을 적발했다. 당시 업체 측은 반품을 검수했고, 해당 건물에서는 보관만 했을 뿐, 제조는 일체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공간에는 하루 최대 4만 개를 만드는 기계를 3대 더 갖추고 미세먼지 마스크를 몰래 찍어내고 있었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지 않은 시설에서 ‘식약처 인증’ 마크를 부착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해당 제품은 ㈜파인텍에서 제조한 ‘네뜨레 BLACK 황사방역용마스크 KF94’제품으로 확인됐다.


파인텍은 이 제품 외에도 ‘네퓨어’, ‘네뜨레’ 등의 이름으로 방진마스크와 황사방역용마스크, 직결식마스크 등을 제조하고 있다.


파인텍 소비자상담실은 “네뜨레와 네퓨어 제품 모두 파인텍 제품이 맞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네뜨레 검정 마스크’다. 식약처의 허가받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물량이 급해서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제조하게 됐다”며 “해당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시정조치 받았고, 구입한 장소에서 환불조치 중이다. 다른 제품들은 이상 없다”고 말했다.

 

현재 식약처는 파인텍 제품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파인텍에서 제조되는 모든 제품들은 품질검사 중에 있다”며 “해당 사실이 맞을 경우 6개월 정지 처분이 들어가지만, 품질 검사 후 문제가 없을 경우 판매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SNS 및 커뮤니티사이트 등에서는 “한 박스 샀는데 배신감 느낀다”, “뭘 믿고 써야하냐?”, “진짜 나쁜업체”, “이 업체만인가 불안하다”“홈쇼핑에서 박스로 구입한 제품인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break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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