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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BT21과 또 만난 VT코스메틱..방탄소년단 시너지 효과 자신감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3/18 [09:01]

▲ 15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공개된 ‘BT21_VT 2ND가로수길 팝-아지트’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VT코스메틱이 ‘우주스타 BT21’과 두 번째 협업제품을 선보이며, 팝업스토어 매장을 가로수길에 마련했다.

 

BT21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라인프렌즈가 함께 제작한 캐릭터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VT ART IN’ 이라는 이름으로 BT21존 1, 2, 미러존, 포토존, 시카존 등 총 5가지 공간으로 꾸며졌다.

 

먼저, 팝업스토어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다양한 컨셉의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다. 정식 오픈 전날 중국, 러시아 등 해외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새로운 에디션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스토어 중앙에는 BT21의 8가지 캐릭터가 새겨진 형형색색의 박스들이 쌓여 있었고, 공간 내부에는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찍어 SNS 계정에 올리면 엽서를 선물해주며, 미러존에서는 방탄소년단과 BT21에게 남기고 싶은 멘트를 립스틱 등 준비된 메이크업 제품을 이용해 적어서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시카존에서는 시카라인 제품 전체를 만날 수 있는데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시카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키트에는 마스크팩, 시카패치, 기초제품 등이 들어있으며, 마스크팩의 경우 중국 고객들을 겨냥해 제작됐다. 성분이 좋다고 알려진 제품 답게 마스크팩과 스킨 로션을 직접 사용해보니 당김없이 피부에 촉촉하게 흡수되는 느낌이었다.

▲ 팝업스토어 ‘BT21_VT 2ND가로수길 팝-아지트’ 내 포토존    ©브레이크뉴스


이번 에디션은 ‘BT21’ 캐릭터와 다양한 컬러감의 레트로 무드 등을 활용해 제품 컨셉인 팝 아트를 담아냈다. 립 틴트, 아이섀도우, 립 팔레트, 립 라이너 등 색조 화장품을 데일리 메이크업에 적합한 무난한 컬러로 준비했다.

 

또한, 아이 리퀴드, 스틱 파운데이션, 스틱 컨실러, 포어 팩트, 블러 팩트 등 베이스 화장품을 선보였다. 스틱 파운데이션의 경우 18호부터 23호까지 4가지로 구성했는데, 외국인 고객들을 겨냥해 선택 폭을 넓혀 새롭게 제작해 피부톤이 밝은 사람부터 어두운 사람까지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VT코스메틱이 콜라겐 팩트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다보니 스틱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군을 눈여겨 봤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 달리 파운데이션의 경우 매트하게 발리면서 들뜨는 느낌이 들었다.


컨실러 등도 특별한점이 느껴지지 않았고, 립 제품들은 발색이 잘 됐지만 그정도 뿐이었다. 립 라이너 제품도 의아했는데 ‘풀립(Full-Lip)’이 가능해 라이너 뿐만 아니라 일반 립스틱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다. 전체적인 제품의 품질을 보면서 방탄소년단 팬이 아닌 고객들이 구매로 이어질지는 의문이 들었다.


이번 에디션 제품들 또한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BT21’과 함께 제작한 제품이라는 것 외에는 큰 특징이 없어보인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VT코스메틱은 팬들 위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팝업스토어에서 판매중인 럭키박스    ©브레이크뉴스


팝업스토어에서는 이번 에디션 제품 5종을 랜덤으로 구성한 ‘럭키 박스’를 판매한다. 이는 기존 제품 판매 가격 보다 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럭키박스 구입시 BT21 와펜과 LED거울, 렌티큘러 엽서까지 증정하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구매 고객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캐릭터 제품을 모으고 있는데 이번 제품들도 구입했다”며 “BT21 캐릭터가 담긴 와펜이나 거울 등 아이템들이 귀여워서 럭키박스까지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K뷰티 업계외에도 글로벌한 가수나 그과 연관된 캐릭터와 콜라보를 진행하게 되면 그만큼 두터운 팬층이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업계에서는 콜라보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방탄소년단과 BT21의 경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생산 유발 효과는 연평균 4조1400억원에 달한다.


2017년 10월 방탄소년단을 브랜드 전속 모델로 차용하면서 VT코스메틱은 2017년 매출액 300억원을 돌파했고, 2018년에는 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방탄소년단과의 시너지효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VT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러한 콜라보 제품은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개념보다는 갖고 다니는 아이템의 개념으로 보고 있다”며 “BT21 캐릭터제품은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도 있어서 팬들 위주로 매출이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팝업스토어는 오는 21일까지 운영되며, ‘VT ART IN’ 에디션은 다음 날인 22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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