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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방향성..“제약을 넘어선 진화”

정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9/02/22 [14:00]

▲ 엔씨소프트, 심승보 전무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정민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22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미디어 컨퍼런스 ‘HERO’를 개최하며, 3번째 에피소드 ‘이클립스’ 및 개발 비전을 공개했다.

 

우선, 심승보 엔씨소프트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 “엔씨소프트는 20년 전 PC 리니지 탄생부터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며 “리니지M을 시작할 때 PC를 어떻게 모바일로 옮길 지, 모바일 한계 돌파가 가장 큰 고민이자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시장에서는 여러 방식들이 등장하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그 변화를 넘어서는게 엔씨소프트의 과제이자, 이 같은 제약을 넘어서 진화하는 게 리니지M의 비전이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심 전무는 공간적, 시간적, 터치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모바일 게임은 PC와는 다르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 어렵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가장 리니지 다운 모습이 보이는 만큼, 그동안 엔씨소프트는 월드던전이나 실시간 서버 이전 등으로 공간적 제약을 일부나마 해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엔씨소프트는 160개 서버가 한 곳에서 만나 경쟁할 수 있는 ‘마스터 서버’를 리니지M에 도입할 계획이다. 마스터 서버에서는 ‘아덴 공성전’이 진행될 예정으로 160개 서버 중 가장 강한 1개의 혈맹이 아덴성을 차지할 수 있다.

 

시간적 제약을 풀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무접속 플레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사냥터에 대한 플레이 기록만 남기면, 접속을 하지 않아도 계속 사냥이 진행된다. 모니터를 수시로 체크할 필요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엔씨소프트는 ‘터치’에서도 한 단계 도약, 음성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보이스 커멘더’를 설계했다. 일례로, 리니지M 플레이시 월드보스 시간대를 음성으로 알려주면, 이용자는 “월드보스 들어가 줘”라고 말을 하면 자동으로 캐릭터가 월드보스 레이드에 참여한다.

 

▲ 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     © 브레이크뉴스


이어진 리니지M 세 번째 에피소드 ‘이클립스’에 대한 소개는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이 맡았다. 이 유닛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영웅”이라며 “영웅을 꿈꾸며 가치를 증명받고 싶은 우리의 삶이 리니지의 근본이자 올해 리니지M의 개발방향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유닛장은 그동안 게임상에 있던 영웅의 길을 옭아매던 제약을 해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캐렉터 육성의 제약이다. 엔씨소프트가 시뮬레이션 한 결과, 캐릭터 레벨 89에서 90까지 달성기간은 약 4년이 소요됐다. 이를 약 1/4 수준인 9개월 가량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새로운 사냥터와 보상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레벨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인사하드 축복 정액제도 도입된다. 한 달간 축복 수치가 200으로 고정되며, 획득 경험치도 400%로 증가한다. 가격은 상식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리니지의 여덟 번째 클래스 ‘암흑기사’가 등장한다. 암흑기사는 원작 PC 리니지에서 볼 수 없었던 리니지M 만의 고유 콘텐츠다. 리니지M에서 가장 높은 체력과 방어력이 특징이다. 검의 물리 공격을 마법 공격으로 치환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구사한다. 한 손검을 사용하며, 검기를 통해 중거리 전투가 가능하다.
 
암흑기사의 고유 스킬(기술)은 전황을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요 스킬은 적의 HP를 식별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다크 아이’, 상대방에게 스턴과 동시에 디버프(약화) 효과를 줄 수 있는 ‘다크 스턴’, 상대방을 생존에 불리한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커스 언데드’, 적의 스턴 공격을 반사할 수 있는 ‘스턴 미러’, 적 처치 시 HP/MP를 회복할 수 있는 ‘다크소울’ 등이다.
 
원작 PC 리니지에 등장하지 않았던 리니지M의 독창적인 전투 콘텐츠 ‘무너지는 섬’도 추가된다. 무너지는 섬에서는 전투에 참여하는 캐릭터의 능력치나 수보다, 전략과 컨트롤이 승패를 가른다. 최후의 1인이 살아남는 전장으로, 영웅~전설급 장비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수룡 파푸리온이 등장하며, 오만의 탑 정상은 월드던전으로 나온다. 특히, 연금술이 도입돼, 창고에 보관돼 있는 아이템을 재활용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투와 사냥에 동반할 수 있는 펫 시스템도 도입된다.

 

한편, 이클립스 사전예약은 22일부터 시작되며,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서버 케레니스도 오픈된다. TJ쿠폰도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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