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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아시아-KOICA-KB국민은행 ‘기후변화-미세먼지 발원관리’ 업무협약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몽골 환경난민 30만명이나 된다” 환경위험 환기시켜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8/12/12 [15:38]

▲(사)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 KOICA(이사장 이미경),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브레이크뉴스

 

(사)푸른아시아(이사장 손봉호), KOICA(이사장 이미경),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2일,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및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국장, 밧차이칸(P. Batsaikhan) 주한몽골대사관 경제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푸른아시아측은 “몽골은 대표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사막화 진행 지역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의 주된 발원지다.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이 0.87도 상승하는 동안 몽골은 2.1도나 올랐고, 이로 인해 몽골 전체의 78%가 사막화 됐다. 몽골 사막화지역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은 중국 공업지대의 오염물질을 싣고 한반도로 들어와 최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미세먼지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몽골 미세먼지 발원지를 관리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과 몽골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 및 사막화 피해지역 주민자립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선도적 실천 모델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협약을 통해 KOICA는 몽골 기후변화 피해지역 주민의 유실수 가공을 통한 생산자 협동조합 구축과 이를 통한 소득증대 사업을 지원하고 KB국민은행은 황사, 미세먼지 발원지 관리를 위한 방풍림, 유실수, 양묘장으로 구성된 ‘KB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하고 푸른아시아는 숲 조성을 위한 현지 실행, 유실수 가공공장 건립 및 몽골 및 국내 판매망 확보, 피해지역 주민 역량강화 교육 등 몽골 정부와 협력을 통해 사업의 실행 및 관리를 담당한다”고 전하고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은 '몽골의 사막화 피해의 심각성과 사막화로 인해 환경난민이 몽골 국민 300만 명 중, 10분의 1인 약 30만명이나 된다. 푸른아시아가 지난 20년간 몽골에서 진행한 사막화방지 숲 조성과 피해지역 주민자립을 연계한 모델이 UN등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이번사업을 지원하는 기관들에게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이 협약에 대해,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몽골은 유라시아 협력국장 중 경제협력과 기후변화 이슈를 동시에 갖고 있는 나라”라며, “정부, 민간기업, 시민단체가 합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본 사업을 통해 환경난민의 경제적 자립에 기여한다면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숲을 조성하는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KOIACA, 푸른아시아 등 협력해 우리 국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초청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몽골에 기후변화 피해현황을 잘 알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을 통해 몽골의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국장은 “지난 10년간 진행한 한-몽 그린벨트 조성사업에 이번 유실수 단지 조성, 가공공장 사업이 협력된다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이다.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른아시아는 “이 협약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기후변화, 사막화가 진행되는 모든 지역에 적용가능한 에코빌리지를 본격적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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