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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號 출범 "오직 통합신당" 전력투구

전대, 과반수 넘긴 6천명 대의원 참석 성황‥'위기'가 '결속' 불러와

조광형 기자 | 기사입력 2007/02/14 [17:20]


▲정세균 열린우리당 당의장 후보가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의장에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하는 동안 대부분의 당원들이 빠져나간 모습.     ©유장훈 기자

열린우리당이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정기 전당대회를 열고 정세균 의원을 신임 당의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대통합 신당 추진의 건'을 대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소위 '범여권 통합신당 창당'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신임 정세균 의장은 수락연설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선 승리를 가리키는 나침반"이라면서 "대통합신당 추진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평화개혁 미래세력과 손을 잡을 것이며 통합신당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선출된 당의장과 최고의원들이 꽃다발을 손에 든채 당원들을 향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유장훈 기자

사실 이날 전당대회는 전일까지 31명에 달하는 의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인해 대의원들의 참석율 저조가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재적 대의원 9천157명 중 과반수를 훌쩍 넘긴 6천617명(72.3%)이 참석해, 최근 들어 발생한 당의 잇단 위기가 오히려 당원들의 결속력을 높이는 '호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리당은 별도의 투표절차 없이 정세균 의원을 당 의장으로, 김성곤·김영춘·원혜영·윤원호 의원 등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는데, 앞으로 이들 지도부를 중심으로 신당 추진의 방법이나 절차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우리당은 지도부와 국회의원, 그리고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연석회의에 통합수임기구의 권한을 위임하는 안건을 의결하고 기간당원제 폐지와 관련, 당헌 개정안도 추인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당의장 후보가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의장에 선출된 후 당원으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유장훈 기자

▲정세균 열린우리당 당의장 후보가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의장에 선출된 후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유장훈 기자

▲정세균 열린우리당 당의장 후보가 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힘찬 연설을 하고 있다.     ©유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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