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경기동북부)하인규 기자=KTX 넷이서 5만원’ 상품이 재출시 두 달여 만에 이용객 5만 4천명을 넘기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넷이서 5만원’은 강릉선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정액 할인상품이다.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도착역이 같은 승객 4명이 모이면 거의 반값으로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
코레일은 지난 8월 출발 2일전까지 온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제한사항을 대폭 완화해 출발당일까지 온라인은 물론 역창구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올 여름 KTX 강릉선은 다른 노선보다 이용객이 약 10%p 증가했다. 특히 4인 이상 소규모 단체 고객이 상품 출시 전보다 크게 늘어나, 코레일은 ‘넷이서 5만원’상품으로 인해 약 1천명의 신규수요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강원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14% 감소하고, 인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후 최다를 기록하는 등 국내이동이 줄며 경부선, 전라선 등 다른 노선 KTX 이용객도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에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한편 코레일은 ‘넷이서 5만원’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짧은 거리에 특별 할인을 적용한 새로운 KTX 할인상품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비용 부담없이 저렴하게 기차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는 다양한 열차 할인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하인규 기자 popsup505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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