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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인 김창환,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한 적 없어..명예훼손 적극 대응”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8/10/19 [17:49]

▲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18)이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 등 소속사의 만행을 폭로한 가운데, 김창환 회장이 입장을 밝혔다.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회장 겸 총괄프로듀서인 김창환은 19일 “직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스트라이트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 부덕함을 통감하고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창환은 “이석철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1년 4개월 전 멤버들의 폭행 피해를 처음 알게 됐을 때처럼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어제도 밝혔듯이 제가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전했다.

 

또 김창환은 “저의 잘못과 불찰에 대해서 주시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정직한 태도로 마주해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남아있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이석철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김창환 회장과 프로듀서 A씨에게 당한 폭행·폭언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이석철은 “프로듀서 A씨에게 야구방망이로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 만약 부모님께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당했다”며 “밴드 멤버이자 친동생인 이승현은 5층 스튜디오에서 감금 당한 채 폭행을 당하기도 했으며, 이은성도 몽둥이로 맞아 피가 많이 났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석철은 “김창환은 당시 중학생이었던 이승현에게 전자담배를 선물받았다며 필 것을 강요했고, 어쩔 수 없이 전자담배를 물고 훅 불자 ‘담배는 부는 게 아니라 빨아야 한다’며 뒷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또 이석철은 “그동안 쓰던 악기는 전부 개인 악기다. 부모님이 사비로 사준 것이고, 지금껏 회사에서의 지원은 거의 없었다. 정산은 아직 받은 게 없으며, 숙소도 없어서 각자 부모님의 돈을 받아 원룸에서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이석철은 “더 이스트라이프의 리더이자 사랑하는 멤버들과 동생들이 당한 상처를더 이상 방관할 수 없어 이렇게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더 이상 K팝씬에서 아동학대, 인권유린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여러가지로 두렵지만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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