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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2’ 김장미, “오영주-김현우-임현주에 쏠린 관심? 부담 컸을 것”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8/08/16 [01:01]

▲ ‘하트시그널2’ 김장미 화보 <사진출처=bnt>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장안의 화제였던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이하 하시2)’. 여자 출연자 중 프로그램 중간에 합류하며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 김장미와 bnt가 만났다.

 

꼼꼼하게 의상과 촬영 공간, 이미지를 체크하면서도 스태프들에게 다정하게 웃음을 건넬 줄 아는, 나 아닌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김장미의 잔잔한 시그널이 그녀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에서 김장미는 화이트 수트로 모던한 감성을 표현하는 한편 컬러풀한 패턴의 프릴 디테일 드레스로 사랑스럽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화이트 쇼츠와 핑크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통통 튀는 매력까지 모두 보여줘 종잡을 수 없는 그녀만의 매력을 뽐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장미의 솔직한 입담을 들어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지내던 김장미를 한국까지 오게 만든 ‘하시2’ 출연 계기를 묻자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박재범 씨 뮤직비디오 이후 여러 방송 제의가 왔었는데 그중에 ‘하트시그널 시즌 1’도 있었더라. 그때는 남자친구도 있었고 ‘일반인이 무슨 방송이냐’는 생각이 강해 다 고사했었다”고.

 

“그 사이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만의 시간을 한참 보내고 난 후 ‘이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다시 ‘하시2’에서 연락이 왔다. 내가 언제 패션 쪽 아닌 분야의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싶었고 이십 대에 예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인연이 생긴 박재범은 김장미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말을 할 때는 생각을 많이 하고 하라는 조언을 해줬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중간에 합류한 만큼 한 번에 남자들과 대면한 자리가 있었던 김장미. 첫인상에 대해 질문 하자 “재호와 도균 오빠가 잘 챙겨주고 분위기를 풀어 주려고 노력해서 첫인상이 좋은 편이었다. 도균 오빠는 시그널 하우스에서도 한결같이 배려심을 보여줘서 지낼수록 호감도가 올라간 편”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멤버 중 분위기 메이커로 정재호를 언급하며 “멤버들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과 책임감이 있는 친구다. 카메라가 켜져 있을 때나 꺼져 있을 때나 한결같다”며 칭찬을 이었다. 그러는 한편 본인의 모습에 대해서는 “너무 내숭을 안 떨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준 거 같아 방송을 보니 아쉽더라. 그렇지만 그 모습을 후회하진 않는다. 그게 내 모습이니까”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장미는 방송을 통해 보인 여자 출연자들에 대한 오해와 일부 출연자들에게 맞춰진 포커스에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실 방송 당시 여자 출연자들끼리도 잘 지냈다. 좋았던 일은 편집되고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될 부분은 방송되면서 오해도 생긴 것 같다. 서로 미안해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는 동시에 “영주, 현우, 현주에게 포커스가 맞춰진 점도 사실 내가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다. 그 친구들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이야기나 오해, 관심이 쏟아지지 않았나. 내가 당사자였다면 부담이 컸을 것 같고 세 친구에게 힘든 일이 생기는 거 같아 같이 출연했던 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며 여러 생각과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출연자 중 특히 친분이 두드러져 보이는 오영주에 대한 질문에는 “영주와 성격이 비슷해서 친해진 것 같다. 그러면서도 영주는 세세하게 나를 챙겨주는 편이고 나는 세심하진 않지만 언제든 영주가 와서 쉴 수 있는 그늘이 되는 편이다. 그런 비슷하지만 다른 점 때문에 친해진 것 같다”고 전하는 한편 “방송 후 나를 비롯해 출연자들에게 악플이 생기기 시작했다. 함께 출연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낸 출연자로서 다른 출연자에게 쏟아지는 악플이 내 탓인 것 같아 서로 걱정하고 미안해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23살이란 어린 나이부터 편집숍을 시작한 김장미는 “17살 때부터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다. 다양한 일을 꾸준하게 해 왔고 그렇게 경험이 쌓여 23살에 편집숍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편집숍을 운영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생각을 바꾸니 모든 게 변했다. 우리 숍에 들어온 사람들이 구매하든 안 하든 누구나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길 바랐고 그렇게 마인드가 바뀌니 돈도 따라 들어오더라”고 성숙한 사업가로서의 마인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동시에 방송 당시 밝힌 브랜드 론칭에 대해서는 “방송을 마치 브랜드 론칭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것처럼 비칠까 걱정되는 맘이 크다. 어릴 적부터 패션 쪽 일을 한 만큼 이와 관련한 일은 나에게 너무 당연한 일이다. 지금도 천천히 관련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답을 하기도 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에게 관리 비법을 묻자 “나는 원래 활동량이 많은 편이다. 가만히 있지를 못 하는 성격이다. 먹는 것보다 활동량이 커지면 당연히 살은 빠진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요가나 필라테스도 즐긴다”고 전하는 한편 평소 연애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는 “까다로운 편이다. 마음에 조금이라도 들지 않으면 못 만나는 편인데 또 한 번 빠지면 올인한다”고 털어놓은 그녀는 “이상형은 외모보다는 분위기를 보는데 연예인 중에 굳이 꼽자면 박서준 씨다. 착하고 선한 느낌의 남자가 좋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장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방송 계획은 사실 아직은 모르겠다. 나를 필요로 하고 나와 맞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출연에 응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방송을 통해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누군가에 힘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오케이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며 ‘하트시그널 2 출연자’ 김장미 보다는 인간 김장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보다는 남을 위한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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