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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외장형 저장장치 손쉽게 산다"

삼성물산·LG전자도 '특허권 통상실시권' 계약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05/04/23 [13:08]

 

외장형 저장장치가 점점 똑똑해지고 있는 가운데 외장형 저장장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허 받은 업체가 온·오프라인으로 외장형 저장장치 시장을 섭렵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주)아이피아(대표 김정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외장형 저장장치는 과거 컴퓨터 사용자가 흔히 사용하던 플로피 디스켓을 대신하는 소형 하드를 뜻한다. (주)아이피아는 이 소형하드 개발 기술에 대해 지난 2002년 10월 대한민국 특허청과 전세계 '휴대용 데이터 저장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

(주)아이피아의 김정렬 사장은 지난해까지 1백억원 이상의 외장형 저장장치 제품을 oem으로 외국에 개발·수출해 왔다. 김 사장은 올해부터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제품판매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국내 총판을 통해서만 판매되던 (주)아이피아의 외장형 저장장치 'u2x'가 온라인에서도 주문 및 판매가 가능하게 돼 주목받고 있다. 'u2x'는 목걸이형으로 만들어진 고급 저장장치로 명품에 가까운 디자인과 초소형 크기의 저장장치로 사용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크기는 더 작게, 용량은 더 크게'…목걸이형 명품 하드 '인기'
(주)아이피아 개발한 'u2x' 본격 마케팅…온라인 시장도 진입
"특허기술 아무나 사용 못해"…제조판매 유통업체 법적제재 중

김정렬 (주)아이피아 사장은 (주)아이피아 법인 설립 이전부터 '휴대용 데이터 저장장치'를 개발한 장본인이다. 그는 기존에 사용되던 이동식 저장장치인 플로피 디스크의 소형화를 고민하던 중 획기적인 방법을 발견했다.

작은 반도체인 플래시메모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로써 적은 용량의 데이터를 이동하는 플로피 디스크의 단점과 데이터 기록시 잦은 오류가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했다.

그는 이 휴대용 데이터 저장장치에 대해 2002년 10월 특허를 취득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값비싼 제품이란 인식과 더불어 수요자가 많지 않아서다. 당시 플래시메모리라는 저장 매체는 가격이 비쌌으며, 함께 장착돼야 하는 컬트롤러 가격도 고가였다.

플래시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급성장

시장의 반응은 지난 2003년 1월을 기점으로 nand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점차 하락되면서 사용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플래시메모리의 수요도 급격히 성장했다.
김 사장은 자신이 개발한 '휴대용 데이터 저장장치'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지난 2004년 1월 7일 (주)아이피아를 설립했다.

국내 유일의 usb 저장장치의 특허자인 (주)아이피아는 지난 2004년 9월30일에 삼성물산(주)과 기존 전용실시권 계약을 통상실시권 계약으로 변경했다. lg전자와도 통상실시권 계약으로 변경했다.

특허 침해에 대한 소송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이나 lg전자와는 달리 기술을 도용한 중소 개발업체들이 상당수 그 대상인 셈이다. 특허 소송 중인 업체 가운데 (주)동양반도체 외 몇 개의 회사와는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고, 몇 개의 회사와는 특허권리 확인 심판을 진행 중이다. 오는 6월이면 이와 관련된 소송의 첫 판례가 나올 예정이다.

"특허기술 아무나 사용 못한다"…법적 제재 불사

특히 (주)아이피아의 'u2x'와 같은 외장형 저장장치는 최근까지도 외국 특허기술을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제품 방식을 도용해 불법적으로 사용했던 업체들이 (주)아이피아의 등장으로 법적인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주)아이피아가 특허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주)아이피아는 1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판매·유통업체 60여 개에도 '특허권 침해금지 통고'를 경고했다.

(주)아이피아는 현재 서울의 주요 전자제품 판매 유통업체에 '특허권 침해금지 통고'와 관련된 경고장을 보내, 판매 중인 제품은 (주)아이피아 기술과 동일 또는 유사한 것으로 (주)아이피아 특허권에 속하는 기술로, 특허법에 의해 특허권자인 (주)아이피아가 법으로 실시할 권리를 독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주)아이피아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제품을 판매할 경우 판매수익금의 수 배에 해당하는 손해배상을 청구 당할 수 있다는 점도 알리고 있는 상태다.

거대 저장장치 시장 '주인공' 등장

현재 (주)아이피아에서 생산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삼성물산과 lg전자를 포함한 약 30여 개 업체가 생산·판매하는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 휴대용 데이터 저장장치를 앞으로 2006년에 38억 달러란 거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현재 월 10만 세트 이상의 제품이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제품의 평균 단가를 약 3만원 정도로 추산할 때 약 3백60억원에서 5백억원 정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휴대용 데이터 저장장치 가운데 (주)아이피아의 usb 메모리형 저장장치 'u2x'는 플래시메모리의 발전 속도와 가격 하락 속도에 맞춰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u2x' 한 개의 메모리 양이 1gb까지 생산되는 상황이지만 향후 8gb, 16gb 플래시메모리도 출시될 것이며, 가격은 시장의 필요에 다라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주)아이피아는 이런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향후 다양한 기능을 갖는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2002년 10월에 취득한 국내 유일의 특허권자로서 오는 2006년 시장의 주도적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서 선진국의 유수업체와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아이피아의 'u2x'는 외부기기와의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 보안 기능을 통한 데이터 보호도 된다.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분실 위험을 최소화했다.
mp3을 비롯해 영화 등 동영상 파일도 재생이 가능하다. 장착할 컴퓨터의 사양이 윈도xp나 윈도me 이상이면 내부에 하드디스크가 없어도 자동으로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윈도98의 경우 (주)아이피아 홈페이지에서 설치사양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인터넷을 통한 (주)아이피아의 'u2x' 주문가능

특히 (주)아이피아의 'u2x'가 시장판매에서 인터넷 전화주문 및 온라인 주문도 가능해졌다. 전화나 온라인 주문의 경우, 회사나 단체에서 대량으로 'u2x'를 주문할 경우 'u2x'의 외장에 회사의 로고 등을 새겨주는 등 독특한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손가락 크기의 하드를 고급스런 명품 목걸이와 더불어 착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저장장치의 새로운 시장이 기대된다.

 

(주) 아이피아  www.u2x.co.kr

가격 :

128m : 3만 9천원

256m : 5만 9천원 

512m : 9만 9천원 

1gb :19만 9천원 

전화주문 문의 :  02-363-9547 / 010-3064-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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