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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노인일자리사업 노인복지와 활력 증진

문화재 지킴이로 열정과 보람 가득

임창용 기자 | 기사입력 2018/04/26 [07:21]
▲ 영동군과 영동군노인복지관에서 추진 중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문화재와 유적지 관리에 참여하여 큰 호응을 받고 있다. (C) 임창용 기자


브레이크뉴스 충북임창용 기자=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과 영동군노인복지관(관장 이광진)에서 추진 중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웃음을 전하고 있다.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노인복지증진의 일환으로 지역노인들의 다양한 사회참여 확대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 중 영동군의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지역 문화자원을 관리하는 문화재시설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재시설봉사는 보존가치가 높고 상시 관리가 필요한 문화재를 지역사정을 잘 아는 현지 주민이 환경정화 등 세심히 관리하는 사업이다.

 

대상유적은 읍면과 해당마을 노인회의 추천을 받아 다수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시설을 우선으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132영동소석고택’, ‘강선대48개의 문화유적에 72명의 지역 노인들이 문화재 지킴이로 나서고 있다.

 

선정된 유적은 근무자 1~2명이 월 10회 총 30시간을 활동근무로 월27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특히, 유적지 주변 마을주민들을 우선 선정해 향토애를 기반으로 관리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평소 닫혀만 있던 유적지에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리에 참여함으로써 문화재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키고, 문화재를 매개로 일자리까지 창출해 문화재 주변 규제에 대한 거부감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문화재를 찾는 방문객에게도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휴식 공간 조성으로 문화재 가치와 존재감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양산면 박정용(75)씨는 이곳 토박이로, 향토유적지 강선대를 관리하고 있다.

 

박 씨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노인일자리를 통해 강선대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을 만나면서 문화재 뿐 아니라 지역 자랑거리를 홍보하고 지킬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영동군과 마을을 위해 지속적인 일자리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군과 노인복지관은 이러한 주민 호응에 힘입어 노인들이 희망과 보람을 갖고 활기차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광진 관장은 사업성격과 지역사회 기여를 고려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관광객, 주민, 참여자 모두에게 호응이 높았다, “추진 문제점을 보완해 문화재 보존과 일자리가 연계되는 전국적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의 3월말 65세이상 노인인구는 14,168명으로 전체인구 50,098명의 28.2%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영동군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와 노인복지관이 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총사업비 약 30억원으로 추진되며, 13개 사업 1,124명이 참여한다.

 


원본 기사 보기:충북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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