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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개헌後 한나라와 연립정권 구상"

"현재로선 당 대 당 공조, 상상도 못해" "추미애 '정계복귀' 도울 터"

조광형 기자 | 기사입력 2006/09/14 [20:29]

최근 들어 소위 '한-민 공조'라는 비난 아닌 비난(?)에 대해 "두려워 할 것 없다"며 한나라당과의 '정서적 공존'을 강조해 온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이번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국내 정치의 발전을 위해선 '당 대 당' 연대를 전제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1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한 한화갑 대표는 "예전 3당 합당을 할 때 많은 분들이 평민당과 민정당이 합당해야 지역감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고 말했는데, 지금은 양당의 정체성과 역사·전통 등이 달라 그런 것까지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때문에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권력구조를 바꾸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권력구조라는 건 시대적 산물이자 국민이 선호하는 것으로서 과거 장기집권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단임제를 채택하다 보니 대통령 취임 후 2년 정도 지나면 레임덕이 오고, 정책을 제대로 마무리짓지 못해 어느 대통령이든 업적이라고 객관적으로 자랑할 만한 것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합리적으로 국민이 선택해서 정책을 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것이 '개헌'의 목적, 즉 '권력구조 개편'의 이유라고 밝힌 한 대표는 "만약 '정서의 공존' 상태에서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내각책임제, 혹은 정부통령 4년 중임제 등의 방식을 통해 정당 대 정당의 정책적 연대나 공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금은 정당간의 공조가 아닌, 겨우 정서의 공존에 들어간 단계"라고 밝힌 한 대표는 "최근 한나라당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당장의 연대 가능성을 얘기한 게 아니라 앞으로 그런 가능성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자는 취지에서였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한 대표는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때 한나라당이 제안한 법안이라 하더라도 그 취지가 국민과 국가를 위한 것이라면 우리는 찬성해줬고, 그래서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면 그것이 바로 정당의 연대이자 공조"라면서 연대의 의미(?)가 더 이상 확장되는 것을 경계했다.

한편 한 대표는 추미애 전 의원의 정치 재개 움직임과 관련, "자신은 아직도 추 의원이 민주당 당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추미애 전 의원이 다시 정치를 한다면 민주당이 돕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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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 2006/09/18 [15:20] 수정 | 삭제

  • 지금에 싯점에서는 맞지가 않습니다

    그뜻은 진정성에만 머무르기를 기대합니다

  • 당원 2006/09/15 [08:14] 수정 | 삭제
  •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당대당 연합정권을 말끔히 깨끗하게 이룬다면 세계정치사의 교과서가됄것이며 한나라당 민주당 소속해잇는 분들을 정치예술가라고 부르겟습니다!
    아이슈타인 상대성이론보다 고차원 정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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