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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1발 발사·500km 비행 성공..'실전배치' 빨라지나

합참 "이전 발사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여.. 한미 정밀 분석 중"

이원석 기자 | 기사입력 2016/08/24 [10:24]
▲ 북한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원석 기자= 북한이 24일 동해상을 향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발사했다"며 "SLBM은 500㎞를 비행해 지난 수 차례 시험발사에 비해 진전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4월 23일과 7월 9일에도 SLBM을 발사했지만 장거리 비행에는 실패한 바 있다. 이번 SLBM의 500km 비행은 북한의 시험발사 중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한 것이다. 우리 군은 SLBM의 비행 성공여부 기준을 300km로 하고 있다.

 

군 당국은 당초 북한의 SLBM이 실전배치되기까지 2~3년으로 예측했지만, 이번 발사성공으로 인해 더 빠른 시간 내에 배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SLBM 시험발사는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러한 도발행위는 한미연합훈련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북한은 매해 UFG 훈련에 대해 거세게 반발해왔고 올해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인민군 총 참모부, 외무성 등을 통해 핵으로 선제 타격하겠다는 등의 위협을 가해왔다. 

 

한편, 이번 북한의 SLBM이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를 80km 정도 침범한 후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본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일본 NHK방송은 이날 일본 외무성이 "북한의 SLBM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일본의 안전보장상 위협을 주는 행위다"라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lws07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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