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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근혜’ 퇴원후 곧장 대전행

대전-제주 지원유세키로···막판 역전 기대

박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06/05/29 [12:23]
 
▲ 선거유세 도중 피습당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9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측근들과 의료진에 둘러싸여 퇴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퇴원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예상했던대로 대전을 방문키로 했다.

유정복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대표가 오늘 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내일은 제주를 방문한 뒤, 선거 당일인 31일에는 투표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박 대표는 퇴원 후 최대 접전지역인 대전지역은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제주행은 무리라고 관측돼 왔다.

그러나 지방선거 이틀을 남겨둔 상황에서 박 대표의 의지가 워낙 강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원까지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구세주'를 만난 대전, 제주지역은 이번 박 대표의 방문으로 막판 전세가 역전 될 것이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

여당은 가뜩이나 지방선거 참패가 예상되는 와중에 박 대표가 지원유세까지 나서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공당의 대표가 지역을 도는 것을 뭐라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특정 지역 대전에 집착하는 모습은 염홍철 후보에 대한 개인적 원한 때문이라는 비판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은 "당 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며 박 대표의 이번 지원유세와 관련해 정치적 공세를 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한편 이 날 오전 11시경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퇴원을 하며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박 대표는 상처를 입은 오른쪽 얼굴에 테잎을 붙이고 있었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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