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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준비 움직임 포착

북한 '무수단리'서 35m 길이 미사일 이동 관측

이재두 기자 | 기사입력 2006/05/19 [12:08]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여 각국이 긴장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nhk는 19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있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장 주변에서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교도 통신도 이와 같은 내용을 일본 정부 관계자와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며 북한의 미사일 실험장 주변의 움직임이 평상시와 다른점을 위성정보로 관측했음을 밝혔다.

일본의 언론들에 따르면 북한 무수단리에 있는 미사일 실험장에서 이달 초 대형 트레일러의 활발한 움직임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고, 특히 길이가 35m 로 관측되는 미사일이 발사대로 이동하는 것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일본의 nhk는 미사일의 길이와 크기 등으로 봐 '대포동 2호' 미사일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독자 개발한 대포동 2호는 북한이 1998년 8월 시험발사한 대포동 1호(사거리 2천200km~2천896km)의 후속으로 개발한 미사일로 우주왕복선과 같이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거리는 6천km로 추정되고 있다.

nhk는 만약 이번에 관측된 미사일이 대포동 2호의 개량형이나 그 이상의 발전 단계를 거친 신규 모델 실험이라면 사정거리가 1만5천km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돼 북한에서 발사해 미국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북한의 이번 움직임이 6자회담과 관련해 미국의 대북 경제 제지 및 압박강화 단계에 대해 불만을 품고 미국을 심리적으로 흔들기 위한 계산된 움직임 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nhk는 이어 한국과 미국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건에 진의를 예의 탐색중이라고 전했다.

이재두 기자(ljdloveu@freezonenews.com
  
  
[제휴-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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