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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불공정 방송이 불량정권 탄생시킨다”

방송 편파보도로 국민이 피해 고스란히 입어

김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06/04/06 [12:00]

6일 밤 mbc 백분토론에 출연키로 했던 강금실 전 장관이 야당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출연의사를 포기했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강금실 전 장관의 tv토론프로그램 단독출연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강 전 장관은 “방송 출연에 아무 문제가 없지만 1위인 후보자로서 넓은 포용력으로 양보하는 마음으로 포기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mbc의 여당 시장후보 희망자 강금실 씨 단독 출연 100토론이 무산된 것은 사필귀정이고 당연한 일”이라며 “처음부터 잘못된 일로 재발 되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한 방송사 핵심 간부의 대선당시 김대업 방송, 총선 당시 탄핵방송의 불공정성 고백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 가장 양심적인 자성의 소리라고 생각한다”며 “불공정 방송은 불량정권을 탄생시키고 국민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된다는 사실을 요즈음 더더욱 실감하고 있다”고 주장해 방송사들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런 점에서 비록 야당의 요구에 의해 무산되기는 했지만 입당한지 하루밖에 안된 여당 후보를 단독 출연 시키려고 했던 것 자체가 불공정 방송에 대한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mbc 백분토론 측은 강금실 전 장관 이후에 계속해서 야당 측의 후보들도 단독으로 초청을 해서 토론을 할 예정이었다.
 
김성덕 기자 kimsd@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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