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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관봉 5천만원 폭로' 이석현 거주지 압수수색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2/07/19 [15:05]
▲ 이석현 민주당 의원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검찰이 19일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 보좌관인 오모씨의 자택 등 2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측은 검찰이 이날 오전 12시부터 2시간 가량 서울 서교동의 모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오 보좌관의 동생 소유이나, 실제로는 이 의원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이 의원과 관련 없는 보좌관의 개인 비리 때문"이라며 "지금은 구체적인 혐의나 수사 상황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지만 이 의원의 '관봉 5000만원' 폭로 직후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 의원은 전날(18일) 대정부질문에서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 재수사에서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던 '관봉 5000만원'과 관련 "이현동 국세청장이 대기업을 통해 조성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비공식 비자금"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또한 "국세청이 H기업으로부터 마련해 민정수석실에 제공했다고 한다"는 의혹도 제기, 추가폭로까지 예고한 상황이었다.
 
한편, '관봉 5000만원'은 류충렬(56)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이 지난해 4월 장진수(39)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건넨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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