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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목포시장, 당선 직후 검찰수사

제보자들이 혐의사실 부인하고 나서 수사에 어려움 겪을 듯

강윤옥 기자 | 기사입력 2005/05/04 [17:24]
 
▲제 36대 목포시장으로 취임한 정종득 신임시장을 축하하기 위해 플래카드가 시청건물에 내걸렸으나 검찰의 경선과정 등 선거법 수사로 미묘한  파장이 일고있다   ©강윤옥

목포시장에 민주당 정종득후보가 당선됐으나 곧바로 검찰이 선거법위반을 문제 삼아 선거캠프를 압수수색하자 정치권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정종득 후보가 지난 4.30 보궐선거에서 선거인수 17만 2631명중 6만 5553명이 투표해 정후보가 2만 9269표를 획득 우리당 정영식후보(2만 4212)와 김정민후보를 제치고 시장으로 당선됐으나, 지난 2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이 당시 선거사무실에서  선거 관련서류 일체를 압수수색해  파문이 일고 있다.

목포경찰은 지난 3월말 경선 직후 자원봉사자 2명이 정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자 10여명에게 수십만원을 받았다며 목포경찰서 수사2계를 방문 털어놔 수사가 시작됐으나  선거기간임을 감안, 직접적인 수사를 하지 않다가 선거가 끝나자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당시 경찰서를 방문한 제보자들이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나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대검이 이번 4.30 보궐선거에서 전국적으로 46명의 선거사범에 대해 입건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탁구공 공방을 벌이는 등 정치권이 미묘한 신경전이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우리당 문희상 의장의 최근 통합발언에 이은 유시민의원의 민주당 폄하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탁구공이 아니다'는 논평을 내고 우리당이 당근과 채찍을 들고 한쪽에선 통합을 운운하며 다른 편에선 목포시장에 대한 수사를 펼치는 등 압박을 가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선거  직후 공식적으로 합당을 거론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문희상의장을 스토커라 칭하며 비난했고, 합당론을 펼친 문의장을 비판하며 민주당 폄하발언을 한  유시민 중앙상임위원에 대해서도 그의 호남폄하 시각과 오락가락 행보 등 과거 전력 등을 들추며 맹공을 퍼부었다.

한화갑대표 역시 우리당의  연이은 통합 러브콜에 대해 "우리당이 통합을 바란다면 원대복귀하라"면서 "우리당이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다"며 힐난하고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신임 정종득 목포시장은 지난 2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정종득시장은 벽산그룹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기업가 출신으로  기업의 경영이념을 경영에 도입키로 하는 등 경제시장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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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용 2005/05/04 [22:46] 수정 | 삭제
  • 진짜 이상하네요.... 선거기간에 접수 되었으면 즉시 수사하여
    혐의 있으면 잡아 가뒀으면 될것을.....
    선거후에 수사한다고라고라고라........
    걍....지금 구속했으면합니다. 증말 웃기는 쨤뿅이군요.
    그리고 선거 다시함...재밋케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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