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고대 중국 방중술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소녀경에 소개되는 ‘접이불사(接而不射)’가 조루로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적절치 못한 활용을 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확히 알고 시도해야 한다. 이에 남성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의 조언을 통해 접이불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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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이불사, 잘못 활용하다간 전립선염 부른다
원래 접이불사는 소녀경에 따르면 환정보뇌(還精補腦), 즉 정기가 뇌로 돌아가 오래 살 수 있도록 해 준다는 비법이다. 그러나 이를 다르게 활용해 사정을 하지 않고 오래도록 성교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즉 조루 치료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성관계시 남성의 사정은 성반응이 고조되면서 시작한다. 사정이 일어나기까지 일정량 이상의 성적 흥분과 자극이 필요한데, 이때 사정 전단계에서 누정(漏精)이라는 작용이 생긴다.
이는 방광 출구가 닫히면서 정자, 전립선액, 정낭액 등으로 구성된 정액이 전립선 분비선의 안쪽에 위치한 정구라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인데, 이때 정구는 평상시의 세 배 정도 팽창하며 항진된 내압으로 인해 대뇌와 척수의 사정 반사를 자극해 사정을 유도한다.
그러나 문제는 생리학적으로 누정이 완전히 이뤄진 과정에서 억지로 사정을 참는 것에 있다. 이미 정구에 고인 정액은 돌아갈 곳이 없으며 오직 배출되는 과정만이 남은 것인데, 이를 억지로 참는 것은 전립선에 상당한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이정택 원장은 “자연스러운 사정반사를 인위적으로 틀어막게 되면 전립선에는 심각한 울혈과 부종이 유발되며, 결국 만성 전립선염이나 전립선통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올바른 접이불사를 해야하는데 이는 누정이 이뤄지기 전에 사정감을 조절하는 기법”이라고 말했다.
◆ 조루증에 고민 많은 남성 접이불사로 해결하자
남성의 성반응을 1~10단계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으로 본다면 첫 발기는 1, 사정은 10이 될 것이다. 여기서 누정은 9단계에서 이뤄지며, 사정 조절 능력이 뛰어나지 않는 한 누정의 전단계인 7~8에서는 곧바로 누정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즉 7~9단계에 오른 상태에서 강제로 사정을 막는 것은 제대로 된 접이불사가 아니며, 전립선을 비롯한 생식기에 악영향을 끼친다.
적절한 접이 불사는 5단계에서 멈추는 것을 의미한다. 사정감이 절박해지기전에 적당한 흥분을 유지한 채 잠깐 행위를 멈추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초심자는 삽입을 멈추고 페니스를 질에서 꺼내야지 사정감이 조절되며, 훈련을 통해 좀 더 익숙해 지면 삽입한 상태에서 피스톤 운동만 멈추고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숙련이 이뤄지면 피스톤 운동을 멈추지 않고 그 속도와 강도만 낮추는 것만으로 조절이 가능해진다.
이정택 원장은 “접이불사는 파트너의 이해와 협조 하에 적절히 시행하면 훌륭한 성기능 훈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흥분유지기가 거의 없이 대뇌에서 곧바로 사정반사가 일어나는 중추성(심인성) 조루인 경우는 접이불사를 활용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중추신경이 과민한 경우는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한약 투여와 병행해 삽입 후 머물기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행하면 사정조절이 가능한 기초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악성 조루의 경우는 이와 같이 단계적으로 감수성을 낮추어 가면서 사정조절 단계를 끌어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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